【단독 】 네이버 데이터센터 현대건설 건축공사, 관련법 통제 안받나. 무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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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 네이버 데이터센터 현대건설 건축공사, 관련법 통제 안받나. 무시하나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2.01.2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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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집현동에 현대건설이 건축중인 네이버 데이터센터 건축현장내 중장비가 신호수도 배치하지 않고 운전중이다. 이는 법규위반이자 안전위험에 노출되어 있다.[사진=제보자 제공]
세종시 집현동에 현대건설이 건축중인 네이버 데이터센터 건축현장내 중장비가 신호수도 배치하지 않고 운전중이다. 이는 법규위반이자 안전위험에 노출되어 있다.[사진=제보자 제공]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지난해 4월 착공한 세종시 4-2 생활권(집현동 )일대의 네이버 데이터센터 신축공사 현장은 중장비 안전대책이나 비산먼지 및 세륜세차시설(洗輪洗車施設)미흡, 해당관청이 적당히 눈감아 주는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더구나 최근 광주시 서구의 아파트 붕괴에서 보듯 동절기 공사에는 철저한 안전감독과 안전관리규정 준수가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함에도, 현대건설이 시공중인 이 작업 일부 현장에는 이를 무시해 주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오는 12월 세종시 집현동 4-2생활권에서 준공될 예정인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전경.[사진=네이버]
오는 12월 세종시 집현동 4-2생활권에서 준공될 예정인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전경.[사진=네이버]

세종 4-2생활권에  짓는 네이버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 ‘각 세종’ 설립과 동시에 AI, 자율주행 기술 사업을 중점 추진중인 세종시와 4차산업 관련 기술 연구 개발에 협력한다는 계획에서 유치됐다.

 ‘각 세종’은 세종시 4-2생활권(집현동 산 163번지) 도시첨단산업단지 일대에 총 면적 293,697㎡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다. 

네이버의 제 1 데이터센터인 강원도 소재인 ‘각 춘천’보다 규모를 6배 확장 설계됐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았으며, 2년 여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2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종시 집현동에 현대건설이 건축중인 네이버 데이터 건축현장내  진흙탕이 된 오니. 이 오니는 인근 일반도로를 타고 하수를 통해 금강으로 배출, 강물은 오염시켜왔다.[사진=제보자 제공]
세종시 집현동에 현대건설이 건축중인 네이버 데이터 건축현장내 진흙탕이 된 오니. 이 오니는 인근 일반도로를 타고 하수를 통해 금강으로 배출, 강물은 오염시켜왔다.[사진=제보자 제공]

 최근 <본지>는 세종시민으로부터 네이버 데이터센터 공사현장에서 여러가지 관련규정 위반사항에도 통제하는 기관도 없고, 주변의 접근조차 불가능하다며 언론의 취재가 필요하다는 제보를 받고 지난 해 말 3차례에 걸쳐 현장확인 취재를 했다.

현대건설의 현장취재 거부와 공사장내 출입불허로 제보된 내용 전부를 확인할 수는 없으나 공사장 일부만 취재하는 데도 꼬박 3주가 걸렸다. 

세종 4-2생활권의 공사현장의 공사명은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신축공사'였고, 시공사는 현대건설(주)로 되어 있었다.

현대건설이 아닌 다른 세종지역내 A건설.B건설이 주민 누구나 볼수 있도록  게시한 공사현황판.[사진=제보자 제공]
현대건설이 아닌 다른 세종지역내 A건설.B건설이 주민 누구나 볼수 있도록 게시한 공사현황판.[사진=제보자 제공]

현대건설은 기자가 제보를 받고 왔으니 책임자를 만나게 해달라, 공사장 안으로 들어가도 되느냐고 물었지만 모두 거부됐다.

 건축법 등의 규정에 따라 모든 건축공사는 제일 잘보인 곳에 현황판을 부착해 공사명과 발주처, 공사업체, 비산먼지 대책 등을 주민들에게 게시하고 안내하도록 하고 있으나, 네이버 데이터센터에는 잘보이지도 않았다.

제보자는 "모든 차량에 번호판을 잘 보이도록 하듯이 착공한 지 10개월이 됐다는 데도 현황판조차 보이는 곳에 부착하지 않은 것은 네이버 데이터센터를 공사하는 현대건설(주)이 세종시민이나 세종시청 등을 무시한 것으로 밖에 볼수 없다"고 개탄했다.

세종시 집현동에 현대건설이 건축중인 네이버 데이터 건출현장내 전선뭉치. 안전위험에 그데로 노출되어 있다.[사진=제보자 제공]
세종시 집현동에 현대건설이 건축중인 네이버 데이터 건출현장내 전선뭉치. 안전위험에 그데로 노출되어 있다.[사진=제보자 제공]
공사장 중장비와 진흙탕에 전선 등이 정리되지 않은 채 세종시 집현동 네이버 데이타센터 현대건설 공사장. 환경 오니처리, 세륜, 안전문제 등이 상존해 있다.[사진=제보자 제공]
공사장 중장비와 진흙탕에 전선 등이 정리되지 않은 채 세종시 집현동 네이버 데이타센터 현대건설 공사장. 환경 오니처리, 세륜, 안전문제 등이 상존해 있다.[사진=제보자 제공]

또한 공사장 안전도 극히 미흡해 보였다.

공사장내 전기선 연두색 상자도 비가림 등도 없이 임시로 걸어뒀고, 전기 연결선은 이곳저곳에 흩어져 감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여기에다 공사장내 공사 폐기물과 쓰레기장으로 지정되기는 했으나, 마구 버려진채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치우지않은 폐기물과 쓰레기, 오니( 汚泥 .슬러지)등은 공사장 입구 일반도로변까지 흘러왔다.

세종시 집현동에 현대건설이 건축중인 네이버 데이터 건축현장내 진흙탕이 된 오니. 이오니는 인근 일반도로를 타고 하수를 통해 금강으로 배출, 강물을 오염시켜왔다.[사진=제보자 제공]
세종시 집현동에 현대건설이 건축중인 네이버 데이터 건축현장내 진흙탕이 된 오니. 이오니는 인근 일반도로를 타고 하수를 통해 금강으로 배출, 강물을 오염시켜왔다.[사진=제보자 제공]

이는 공사장내에서 뿌려대는 물로 인근 도로밖으로 나와 하수구를 타고 그대로 금강에 배출, 강물을 오염시키고 있었다.

오니는  오탁 물질이 침전해서 생긴 진흙 상태의 물질이다. 오염 처리로 오니를 만드는 일을 물처리 작업의 중요한 공정 중의 하나이다.  도시 폐기물이나 산업 폐기물 등의 유기성, 무기성의 오니가 다량으로 퇴적되면 수중의 산소를 소비하여 어패류를 오염시킨다고 환경전문가들은 관련법에 따라 엄벌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취재 중에 세륜시설미비 등에 대해 묻자  다음날 살수차로 청소했지만, 그물이 고스란히 배수구들 들어가 금강으로 흘러들어갔다.

세종시 집현동에 현대건설이 건축중인 네이버 데이터 건축현장내  진흙탕이 된 오니. 이오니는 인근 일반도로를 타고 하수를 통해 금강으로 배출, 강물은 오염시켜왔다.[사진=제보자 제공]
세종시 집현동에 현대건설이 건축중인 네이버 데이터 건축현장내 진흙탕이 된 오니. 이오니는 인근 일반도로를 타고 하수를 통해 금강으로 배출, 강물은 오염시켜왔다.[사진=제보자 제공]
현대건설이 세종시 집현동 일대에 네이버 데이터센터를 지으며, 규정을 위반해 나온 오니가 인근도로 하수구로 들어가 금강을 오염시켰다.[사진=제보자제공]
현대건설이 세종시 집현동 일대에 네이버 데이터센터를 지으며, 규정을 위반해 나온 오니가 인근도로 하수구로 들어가 금강을 오염시켰다.[사진=제보자제공]

공사장에서 흘러 나온 오니를 따라 공사장 입구에 들었섰더니 도로 마다 황토색 진흙탕으로 범벅이되어 있다.
 
이 진흙판 도로를 오가는 차량은 반드시 세륜을 하도록 정해졌음에도 이 현대건설의 네이버 데이터센터 공사장에서 그대로 였다.

반드시 갖춰야할 세륜시설도 제대로 안되어 있는데다, 기자가 이를 묻자 현대건설 직원이 나와 물 호스로 트럭 바퀴에 물을 뿌리는 것에 그쳤다.

다음 날 기자가 현장을 찾았을 때는 그것마저 멈춰서있었다.

세종시 집현동에 네이버 데이터센터를 짓는 현대건설이 세륜시설이 미흡하고 제 규정을 지키지 않는다는 지적에, 직원이 차량에 물을 뿌리고 있다.[ 사진= 제보자]
세종시 집현동에 네이버 데이터센터를 짓는 현대건설이 세륜시설이 미흡하고 제 규정을 지키지 않는다는 지적에, 직원이 차량에 물을 뿌리고 있다.[ 사진= 제보자]

 그러나 현행 규정에는 바퀴가 멈춰있어서 자동으로 돌아가는 상태에서 세척이 되어야하며, 차량측면살수시에는  바퀴 만이 아니라 적재함 하부까지 닦도록 하고 있다.

바퀴를 닦은 물은 황토색  흙탕물을 만들고 이어 오니로 변한 채 일반 도로로 흘러 하수구로 빠져나갔다.

이런 불법 상황이 여러 달에 걸처 반복됐다고 한다.

안전 문제도 심각했다.

중장비인 포크레인이 운전중일 때는 회전 등에 따른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만큼 반드시 행인이나 차량을 통제하는 신호수( 信號手)를 배치하도록 하고 있다.

세종시 집현동에 현대건설이 건축중인 네이버 데이터 건축현장내 차량과 전선과 중장비 등이 엉켜있는 채. 안전위험에 노출되어 있다.[사진=제보자 제공]
세종시 집현동에 현대건설이 건축중인 네이버 데이터 건축현장내 차량과 전선과 중장비 등이 엉켜있는 채. 안전위험에 노출되어 있다.[사진=제보자 제공]
세종시 집현동에 현대건설이 건축중인 네이버 데이터 건축현장내  진흙탕이 된 오니. 이오니는 인근 일반도로를 타고 하수를 통해 금강으로 배출, 강물은 오염시켜왔다.[사진=제보자 제공]
세종시 집현동에 현대건설이 건축중인 네이버 데이터 건축현장내 진흙탕이 된 오니. 이오니는 인근 일반도로를 타고 하수를 통해 금강으로 배출, 강물은 오염시켜왔다.[사진=제보자 제공]

그런데도 현대건설은 신호수를 두지 않은 채 공사를 하고 있었다.

야산을 절개하거나 땅을 파는 일등이 계속되는데도 네이버 데이터센터 공사장은 이처럼 불법과 위반이 적지않다.

때문에 공사 관계자를 만나거나 해명을 요청했으나 22일 현재 이렇다할 답변도 없이 일은 그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제보자는 "현대 건설의 안하무인식의 네이버 테어터 공사현장의 불법과 위반은 지나치다"라며 "이런 공사와 공사내용에 대해 알고자 하는 것은 세종시민의 당연한 권한인만큼 불법현장을 토대로 공사업체를 관련기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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