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 (6.1열전지대 )세종시장 이춘희 '수성',vs 최민호 '탈환'...치열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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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6.1열전지대 )세종시장 이춘희 '수성',vs 최민호 '탈환'...치열한 승부.
  • 권오주 이정현 기자
  • 승인 2022.05.10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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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언론인클럽, CMB방송이 공동으로 지난 6일 진행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청권 시·도지사 후보 토론회'가 6일 대전 중구 CMB 중촌동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이춘희(왼쪽) 세종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가 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cmb 제공]
목요언론인클럽, CMB방송이 공동으로 지난 6일 진행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청권 시·도지사 후보 토론회'가 6일 대전 중구 CMB 중촌동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이춘희(왼쪽) 세종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가 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cmb 제공]

6.1 지방선거를 10일 현재  22일 앞둔 가운데 전국적인  관심지역인  세종시장 선거는 행정수도를 완성을 내건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가 3선고지에 오를 지 다.

반면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는 이춘희시정 8년간 세종시정의 독주를 끊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날 현재 <본지> 분석에 의하면  지난 2018년 6.13지방선거때 민주당으로 기울었고, 2020년 4.15 총선에 최고의 정점에 달했으나 지난  3.9 대선후 거의 비슷한 수준이됐다.

아직은  어느 당이 우위에 있다고  속단할 수 는 없다. 그러나 지난 3.9 대선당시 세종지역 득표율에서도 진보진영과 보수진영의 차이가 크게 좁혀져 6.1 선거초반부터 양측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이춘희 더불어 민주당  세종시장후보와 지지자들[사진=이 후보. 캠프 제공]
이춘희 더불어 민주당 세종시장후보와 지지자들[사진=이 후보. 캠프 제공]

세종시장 선거에서 관전해야할 점은 민주당의 경우,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정부세종부처로  상징되는 세종의 수장이라는 점 때문이다.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부터 시작된 세종 행정수도건설이 이명박 전 대통령 때 수정안과 박근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명실공히 행정수도 완성의 본궤도에 올랐다.
 
민주당이 세종시장 선거를 놓칠 수 없다는 간절함은 이런 상징성이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정권교체 이후 세종시정(市政)도 교체되어야 한다고 맞받고 있다.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특수성이 내포돼 있는 데다 중앙정부와 손발을 맞춰 해결해야 하는 지역 현안들이 많은 만큼 지방정부도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앙정치에서 민주당이 174석의 막강한 힘에다, 2석의 국회의원은 물론 세종시의원과 세종시장까지 민주당이 독식과 독주 이어진다는 게 국민의힘의 선거요지다.
 
최근 세종지역 표심 향배는 안갯속이다. 지난 3월 대선에서도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앞섰지만 그동안의 표심과는 다른 분위기가 나타났다.
 
역대 선거에서 충청권은 물론 전국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세종시는 정부청사가 들어서고 젊은 층이 유입되면서 진보성향 표심이 강했다. 
 
19대 대선에서 민주당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는 거의 전지역에서 앞서면서 5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득표율을 합쳐도 문 후보를 앞서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20대 대선에선 달랐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51%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44%의 득표율을 보였다. 두 후보 간 차이는 1만 8천여 표 차이가 났을 뿐이다.
 
세종지역 부동산 정책 등에 따른 민심 이반이 표심에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진보진영과 보수진영의 차이가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3선을 노리는 민주당 이춘희 후보 측도 안심할 수 없다.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사진=최후보 제공]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사진=최후보 제공]

 

지난 3월 대선 이후 불과 2개월여 만에 치러지고 새 정부 출범 이후 한 달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국 단위 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대선 결과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세종 지역 원로 정치인들은 "수도권 표심의 관문 성격이라는 점에서 세종 표심은 충청권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면서 "중앙발 이슈에도 민감한 만큼 선거 막판까지 양측 모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를 감안한 듯 각종 공약들을 통해 양당 후보 모두 표심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몇 가지 이슈에 대해선 양 후보가 각을 세우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3선 도전에 나선 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는 KTX세종역 설치를 들고 나왔다.

 신도심 주민들을 대상으로 세종역 신설이 필요하고, 중앙정부 부처 공무원들의 서울 출장에 큰 불편이 있기 때문이다. 또 국회 세종의사당이 완료되면 경제성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들어 KTX세종역 설치를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는 이에 앞서  조치원역에  KTX를 정차를 약속했다.

최 후보는  이에 맞서 이 후보가  KTX세종역 설치 공약으로 맞불은 놓자 '터무니없고 무책임하다'는 공격중이다.

이해찬 의원을 비롯 지난 2014년부터 민주당 후보들이 KTX세종역 설치를 주장만 했지, 손에 잡히는 그 어떠한 시도가 없었기 때문이다.

 최 후보는 KTX 세종역 설치 대신 조치원역에 KTX를 8차례 정차시키는 공약을 내놨다. 
 
이밖에 양 후보 모두 '시내버스 마을버스 전면 무료화' 공약을 놓고선 서로 자신의 공약이라 강조하는 등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에서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지 주목된다.

여기에다, 세종신도심 지역내 공실, 세종외곽의 무분별한  난개발 등도   이.최후보의 승부를 가릴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는 모두  공무원 출신으로  이춘희 후보는 건교부, 국토부 등을 거친 국토부 차관과 행복청장을 지냈고, 최민호  후보는 행정공무원으로  충남도 부지사, 소청심사위원장(차관), 행복청창,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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