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원 18석중 과반이상은 반드시 이길것"
-"일부 당소속 세종시의원 후보와 무소속 후보간 표분산이 우려"
- "이춘희 시장후보와 세종시의원들 지역위해 일할 수 있도록 지지"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세종 을구)겸 세종시당위원장은 요즘 눈코 뜰새 없다.
오는 6.1 제8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달부터 공천작업과 이어 후보들의 선거사무실 개소식 참석 등 크고 작은 행사로 쉴시간이 없다.
강 위원장은 "제가 바빠도 이춘희 민주당 세종시장을 비롯 민주당 세종시의원 후보 18명이 모두 됐으면 한다. 시민들에게 저부터 더 겸손하고 기본으로 돌아가 반드시 승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굳은 결의를 비쳤다.
△선거철, 민주당 세종지역 수장으로서 어떻게 지내나.
▲눈코 뜰새 없다. 밥을 먹었는지도 잊을 만큼. 오늘(15일)도 5∼6곳의 민주당 세종시의원 후보들의 개소식에 참석할 정도다.
△(세종 선거지역을)돌아 보니 현지의 선거분위기가 어떻던가.
▲매우 좋다. 행사는 물론 우리당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지만, 현지 분위기는 괜찮다.
△이번에 세종시의원 정수가 16석에서 18석으로 늘었는데, 몇 석을 승리할 것으로 보나.
▲조심스런 답이다. 마음이야 18석 모두 이기고 싶다. 몇석을 건질 것으로 본다치면, 나머지는 진다는 뜻 아닌가. 시당위원장으로서 곤혹스럽고, 조심스러운 전망이다.
△상대당 고위 관계자는 자신들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 한다는데.
▲우리 당도 과반수 이상이야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듭 말하지만 전부 됐으면 한다.
△민주당 시의원 후보가운데 안정적인 곳이 있는데 반해, 그렇지 않은 곳이 있지 않은가. 가령 공천에서 배제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온 차성호 의원 지역은.
▲그렇다. 제 4선거구 연서.연기.연동.해밀동의 제 4선거구는 우리당에서 재선에 도적한 박성수 후보, 무소속 차성호 후보, 그리고 상대당 후보 가 맞붙는다.
문제는 우리당을 지지하는 박 후보의 표가 차성호 후보와 나뉠 것이 걱정된다. 차 후보는 당조직과 농민조직이 강하다는 평가가 있어 민주당 시당과 박 후보가
이와 관련한 대책을 마련중이다. 열심히 하여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민주당 소속인 김원식, 이태환, 안찬영 의원이 이번에 출마했더라면 유리하지 않았을 까.
▲그렇기는 하지만, 나올 수 있는 분들이 아니다. 이태환 의장의 경우 39세로 앞으로 많은 정치 참여의 기회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민주당 박성수-무소속 차성호 지역인가.
▲철저히 대비는 하지만 쉬운 싸움이 아니다.
△강 위원장 고향인 금남.대평.부강은 어떤가.
▲솔직히 녹록지 않다. 일반적으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5일 째다. (문재인 정부가 집권한 이듬해 인)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안이하게 보면 안된다. 시민들에게 저부터 더 겸손하고, 기본으로 돌아가 지지를 호소해야 한다.
△지난 3.9 대선후 당원들의 입당이 늘었다는데.
▲그렇다. 무려 두달만에 1600여 명이 입당했다. 자발적인 참여이고 자발적인 입당이다.
대선후 이재명 당시 지지자들이 동(洞)지역에서만 600명이 입당했을 정도다. 그분들은 (당)밖에서만 도와 줄 것이아니라 입당해 당을 통해 도와주자는 개별적 판단이다.
이분들을 거듭 환영하며, 감사하다.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선대위는 구성원이 1600명이라는 메머드급인 데.
▲맞다. 당원과 일반시민 중심으로 조직됐다. 특히 경선 경쟁자인 조상호 전 세종경제부시장과 배선호 세종시당 부위원장이 원팀으로 합류했다. 너무 감사하다.
모두 이 춘희 후보의 당선을 위해 힘을 합쳤다.
△공천과 후보 개소식 등을 통해 미담이나 스토리가 있으면 소개해 달라.
▲저는 전의.전동.소정면 지역에서 이런 후보들을 보고 감격했다.
김응수 후보와 윤은실 예비후보와 경선으로 공천을 받았다.
이후 가봤더니 윤은실 예비후보는 김 후보의 사무장으로, 1차에서 컷오프된 방용택 예비후보는 후원회장을 하고 있더라.
전국에서도 이런 경우는 흔치 않은 정치 미담아니겠나.
△끝으로 세종지역 유권자에게 하실 말씀은.
▲우리 민주당과 우리 후보들을 늘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선거는 세종이 행정수도 완성으로 갈 것이냐 여부가 달렸다.
실력으로 검증된 우리당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를 비롯 18분의 시의원 후보를 적극 도와 주시길 호소한다. 더 열심히 지역의 일꾼으로 일하겠다.
▶▶강준현은 누구
1964년 세종시 금남면 용포리 출생으로, 남대전고, 충남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건축계획 석사학위, 한밭대 산업대학원 경영과정을 수료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세종시 정무부시장을 지낸뒤 지난 2020년 4.15총선 때 여의도 국회 입성. 현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국회 세종의사당 추진 특위 위원, 행정수도완성추진단 위원
<대담=권오주 기자. 글정리=장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