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대전 9.42%, 세종10.05%를 비롯 전국에서 최종 투표율이 10.18%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지방선거 중에서는 가장 높은 기록으로 4년전 2018년 6.13지방선거 당시 첫날 사전투표율(8.77%)보다 1.41%p나 높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유권자 4430만3449명 중 450만8869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 치러진 전국 단위 선거와 비교할 때 20대 대선의 첫날 사전투표율(17.57%)보다는 7.39%p 낮고 지난 2020년 치러진 21대 총선 때(12.14%)보다는 1.96%p 낮다.
대전에서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123만3557명 가운데 11만 6223명이 투표해 투표율 9.42%를 기록했다.
대전의 경우 5개 자치구 중 동구의 투표율이 10.22%로 가장 높고, 유성구가 8.95%로 가장 낮았다.
세종에서는 10.05%(29만2259명 중 2만9367명)가 투표했다. 4년 전(9.57%)보다 0.48%p 높아졌다.
충남에서는 유권자 180만 3096명 중 18만 6809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10.36%로 마무리됐다.
충남 15개 시·군 가운데는 청양군이 17.44%로 최고치를, 천안시 서북구가 5.9%로 최저치다.
이는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대전 8.26%, 충남 9%)과 비교하면 대전은 1.16%p, 충남은 1.36%p 높은 수치다.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투표율은 기록한 곳은 전남으로 17.26%를 비롯, 이어 강원(13.32%), 전북(13.31%), 경북(12.21%) 순으로 사전투표율이 높았다.
충북(10.89%)과 충남(10.36%), 제주(10.84%), 경남(10.71%) 지역도 전국 투표율을 웃돌았다.
이에 반해 반면 인구가 가장 밀집된 수도권이나 광역시 등 대도시는 투표율이 다소 낮은 편이다.
수도권은 서울 10.09%, 인천 9.64%, 경기 9.00%를 기록했고 부산(9.36%)과 광주(8.60%), 대전(9.42%), 울산(9.55%), 세종(10.05%) 등 다른 도시들도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7.02%)였다.
한편 제8회 지선 사전투표는 이틑 날인 28일에도 이틀간 전국 3551개 사전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확진자는 이틀째인 28일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이 기간 유권자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붙은 신분증을 지참하면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에 있는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관내(자신의 주소지 관할 시·군·구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경우 유권자는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하지만 관외 선거인은 기표 후 투표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봉함한 뒤 투표함에 투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