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후 처음으로 부정평가자 60%대
- 충청의 정당지지도...국힘 36.9% 민주42.9% 정의 7.7%
윤석열 대통령의 연고지라는 충청권에서 지지율이 30% 초반 대로 떨어지고,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되레 60%를 크게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또한 충청권 내 정당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에서 제 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뒤졌다.
이날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1~15일 대전.세종 등 전국 18세 이상 2519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를 조사한 결과를 <본지>가 분석한 결과 이처럼 집계됐다.
충청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 37.2%에서 5.2%p나 떨어진 32.0%로 전국평균 긍정평가 33.4%보다도 1.4%p나 밀렸다.
반면 '국정수행을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 55.6%보다 7.7%p나 크게 오른 63.3%(전국 63.3%)였다.
충청에서 부정평가가 60%대를 기록한 것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대전·세종·충청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지난주 18.4%p에서 더벌어져 31.3%p(전국 29.9%)인 더블 수코어에 근접했다.
리얼미터는 "윤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3주째 오차범위 밖으로 긍정평가를 앞서며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라며 "6월 넷째주에 부정평가(47.7%)가 긍정평가(46.6%)를 앞지르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뒤 긍정 평가는 44.4% → 37% → 33.4%로 떨어졌다. 반면 부정평가는 50.2% → 57% → 63.3%로 점차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긍정평가는 대구·경북(3.8%포인트↑)에서만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인천·경기(7.3%p↑), 부산·경남(10.2%p↑), 충청(7.7%p↑) 등 지역에서 상승했다.
60대(8.1%p↑)와 국민의힘 지지층(3.7%p↑)에서도 부정평가가 올랐다.
충청에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9%(전국 39.1%), 더불어민주당 42.9%(전국 44.2%), 정의당 7.7%(전국 4.1)%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42.3%보다 5.4%p트 낮아졌고, 민주당 지지도는 0,2%r가 하락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는 6.0%로 오차범위 밖이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 건 지난해 1월 3주차 집계(민주당 32.8%, 국민의힘 28.6%)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