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칼럼 】 윤석열 정권 5년, 성공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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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칼럼 】 윤석열 정권 5년, 성공하려면
  • 이인제 전 국회의원
  • 승인 2022.08.0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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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전 국회의원[사진= 이전의언 페이스북 켑처]
이인제 전 국회의원[사진= 이전의언 페이스북 켑처]

윤석열정권 5년은 움직일 수 없는 상수다. 이 5년을 성공해야 대한민국도 성공한다.

대한민국은 실패하면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 그만큼 절박하다.

그런데 정권의 한 축인 여당은 이준석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고, 정권의 핵인 대통령의 지지도하락은 멈추지 않는다.

그야말로 위기다. 위기의 본질을 정확히 진단해야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

무엇이 위기를 불러왔는가? 축구장을 상상해 보자. 자기팀의 승리를 열망하는 팬들이 모여 열렬한 응원을 보낸다.

그런데 자기팀 선수들의 팀웍이 깨져 공격도 수비도 엉망이다. 이래가지고 승리할 수 있나,

팬들의 탄식이 쌓여간다. 그리고 마침내 팬들조차 야유를 보내며 상대팀을 응원하는 최악의 사태로 번진다.

그러나 선수들이 팀웍을 살려 최선을 다하면, 비록 패배하더라도 팬들의 사랑은 식지 않는다.

그렇다! 지금 윤정권 지도부의 팀웍이 깨져 있다.

그러니 무슨 수로 새로운 의제를 설정하고(agenda setting), 쟁점을 발굴해 투쟁할(issue fighting) 수 있겠는가!

축구장에서 치열한 공격과 방어가 계속될 때 팬들의 응원이 끓어오르듯, 정권은 쉬지 않고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며 이를 실천하기 위한 몸부림을 계속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의 지지를 끌어올릴 수 있다.

그러므로 윤정권 위기의 해법은 간단명료하다.

여당을 신속히 재편하여 대통령과 호흡을 맞추어야 한다.

그리고 문정권 5년의 암흑을 밀어내고 새로운 세상을 열기 위한 의제를 설정해 강력한 의지로 투쟁해야 한다.

투쟁하지 않으면 정치가 아니다. 지금 윤정권은 국회의원 숫자도, 언론환경도, 열세에 처해 있다.

도처에 문정권이 쳐놓은 바리케이드가 가로막고 있다.

믿을 것은 변화를 열망해 정권교체를 이루어준 민심뿐이다. 더 강력한 의지로 투쟁하는 방도 이외에 다른 선택은 없다.

윤정권은 실패할 자유가 없다! 성공하기 위해 아무것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전열을 가다듬어 다시 뛰기 시작하면, 위기는 어느사이 기회로 변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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