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최민호 시장, "세종 소상공인 회생위해선 지역화폐 '여민전' 내년에도 그대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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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최민호 시장, "세종 소상공인 회생위해선 지역화폐 '여민전' 내년에도 그대로 유지"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2.09.0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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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시장, "재정부담있으나, 세종소상공인위해 지역화폐 여민전 유지"
-세종소상공인들, "정부는 지역화혜예산 삭감하나, 세종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다행" 
-최 시장, "추경, 여민전 10% 캐시백 지원비 46억원"
최민호 세종시장이 7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중에 기자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세종시제공].
최민호 세종시장이 7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중에 기자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세종시제공].

정부가 2023년에 지역화폐 국비 지원액을 전액 삭감하기로 한 가운데, 세종시는 세종소상공인 회생 회복을 위해  지역화폐인 '여민전'을 현재대로 유지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재정부담이 되더라도 내년에 (지역화폐인) 여민전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여민전이 지역 자금의 역외(域外)유출차단과  유출을 막고, 소상공인 회생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는 정부가 내년에 지역화폐 국비 지원액을 전액 삭감하기로 했으나  세종시는 지역자금 유출 차단과 코로나 19의 장기화에 따른 위기에 처한 세종소상공인의 회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시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화폐를 발행, 운영하려면 할인 혜택을 대폭 축소또는 자체 예산을 늘려야 한다.

이어 "최근 편성한 시정 4기 첫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여민전 10% 캐시백 지원비 46억원이 포함됐다"며 "이는 세종시청사 별관 신축을 보류하면서 당초 설비계로 책정된 27억원을 돌려 편성한 것으로, 민생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세종소상공인회 관계자는 "재정이 부담되어도 자금의 역외유출 차단과 세종소상공인 회생위해 여민전을 유지하겠다는 세종소상공인의 입장에서 최 시장의 결단에 감사하다"라며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와를 위핸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평가했다.

세종시청사[사진=세종시제공].jpg
세종시청사[사진=세종시제공].jpg

내달 열리는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와 세종축제 개최 기간·장소가 겹치는 것에 대해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이질적인 내용의 축제가 열리면 시민들이 어리둥절하지 않겠느냐. 예산의 효율적인 사용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올해는 정원산업박람회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이번에 세종축제 프로그램을 (정원산업박람회에 맞춰)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는 다음 달 7일부터 16일까지, 세종축제는 다음 달 7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된다. 축제 장소는 모두 세종호수공원과 세종중앙공원이다.

그는 시정 4기 비전인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 의미에 대해 "세종시의 자족 기능을 확충해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수도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다"며 "그렇게 하려면 양질의 기업과 대학을 유치해야 하고 행정법원 등도 설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최근 시가 KT&G와 담뱃갑 포장재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와 서울에 있는 이 협회 사무실을 세종으로 이전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은 바로 세종시를 미래전략수도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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