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착용은 그대로 유지.
-대전.세종.충남등도 정부방침따라 26일부터 야외 마스크 착용해제.
대전과 세종등 전국이 오는 26일부터 50인 이상 야외 행사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다.
2020년 10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제도가 시행된 지 약 2년 만으로 다만 겨울철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는 유지하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현재는 50인 이상이 모이는 야외 집회와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시에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상대적으로 낮은 실외 감염 위험을 고려해 행정 절차를 거쳐 다음 주 월요일부터 해제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과 세종, 충남등도 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 실외 공연 및 실외 스포츠 경기를 마스크 착용 없이 관람할 수 있게됐다.
BA.5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재유행이 정점을 지났고, 약 8주간 지속되었던 재유행 확산세가 4주째 감소한 점, 감염재생산지수 또한 1 이하로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상황이 고려됐다.
다만, 코로나19의 위험도를 고려해 실내 마스크 착용은 정부의 방침에 따라 유지하기로 했다.
영·유아들이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언어와 정서, 사회성 발달이 더뎌질 수 있다는 의료계 의견에 대해서는 질병관리청에서 전문가 의견을 수렴 후 시기 등을 충분히 검토해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대전과 세종시는 지난 16일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에 따라 전날부터 어린이(생후 6월~만 13세 이하)·임신부·고령자(만 65세 이상)에 대해 순차적으로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이장우, 최민호 시장은 "코로나 유행이 점차 진정되는 상황에서 이번 실외 마스크 해제를 환영한다"면서 "시민들에게 실효성이 떨어지는 방역은 과감히 해제하고, 실질적인 방역으로 조금 더 나은 일상 회복 방안도 미리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