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세종경제= 권오주 기자] 김중로 국회의원이 20일 미래통합당에 정식으로 입당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밀레니얼 핑크’ 잠바로 갈아 입고 공식 입당식을 가졌다.
황교안 대표는 김 의원에게 당의 로고가 새겨진 진분홍색 점퍼를 직접 입혀주며 입당을 환영했다.
김 의원은 전북 군산에서 태어나 육군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제70보병 사단장 등을 지낸 군 장성 출신이다.
지난 2012년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만든 '정책네트워크 내일'에 합류한 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 10번으로 당선됐다.
미래통합당은 국회 국방위에서 군사 안보정책 전문가로 활약한 김 의원에게 안보전문가 보강과 호남 정치인이라는 상징성을 감안, 영입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16년에 이사와 바른당 비례대표를 받았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세종시에서 4.15 총선의 출마를 준비해왔다.
김 의원은 입당식에서 “무너져가는 나라의 위태로움을 보면서 국가 안보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일념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세종시에서 반드시 승리해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고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세종시 나성동에 사무실을 낸 김중로 의원은 ▲세종시 국가도시공원(가칭 세종센트럴파크) 조성▲ 24시간 어린이·청소년 전문병원 설치▲세종지방법원·세종지방검찰청 설치 및 행정법원 등을 주요 공약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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