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칼럼】10.26 아침, 고 박정희 대통령을 참배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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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칼럼】10.26 아침, 고 박정희 대통령을 참배하며
  •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전 중앙ㅇ일보국장)
  • 승인 2022.10.26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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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청와대 비서진,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오른쪽 첫번째)과 비대위원등이 25일 박정희 전대통령 서거 43주기를 추모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제공].png
윤석열 대통령과 청와대 비서진,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오른쪽 첫번째)과 비대위원등이 25일 박정희 전대통령 서거 43주기를 추모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제공].png

오늘은 10 26입니다. 박정희 전대통령이 시해된지 43년이 되는날. 

어제(25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비대위원들이 현충원에 있는 박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1979년부터 2022년까지 대한민국이 겪어온 격변의 세월들이 한꺼번에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가슴 아픈 건 아래의 두 사진입니다. 

박근혜와 이명박, 한 분은 따님이고 다른 한 분은 박통시절 이뤄진 산업화의 총아.보수가 배출한 두 대통령.

그러나 두 분  모두 지금 불행합니다. 한 분은 영어의 몸에서 벗어났지만 고향에서 완전한 칩거에 들어갔고 또 한 분은 80이 넘은 나이에 병실에서 수형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왼쪽)[ 사진= 김종혁 비대위원 페이스북 켑처].png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왼쪽)[ 사진= 김종혁 비대위원 페이스북 켑처].png

어쩌다 이런 비극이 벌어진 것일까요. 문재인 정권의 폭압은 더이상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그들은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하지만, 어찌보면 이 비극은 이명박과 박근혜 보수를 대표한 두 분의 지도자가 서로 반목하면서 시작됐는지도 모릅니다. 

만일 보수진영이 견고하게 결속돼 있었다면 문재인 전 대통령 패거리들께서 그렇게 여유만만하게 보수를 유린하진 못했을테니까 말입니다.
오늘 10 26. 
이명박과 박근혜 두 분의 사진을 보면서 먹먹해진 심경에 말씀드립니다.

이제 두 분, 서로 화해하고 화합할 때가 되지 않았나요? 그래야 우리 보수가 완전체가 되지 않겠습니까? 

저는 박 전 대통령께서 이 전 대통령이 입원해 있는 병실을 방문해 옛날처럼, 아래의 사진들처럼, 서로 손을 맞잡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은 이 전 대통령이 사면되시면 대구로 한 번 찾아가시던가요.

제발 자존심 내세우지 마십시오. 먼저 다가가는 분이 진정한 영웅이 되실겁니다.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중앙일보 전 기자. 정치부장. 편집국장)[사진= 김위원 페이스북].png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중앙일보 전 기자. 정치부장. 편집국장)[사진= 김위원 페이스북].png

보수는 너무 오래 힘든 세월을 보냈습니다. 정권을 가까스로 되찾아 왔지만 종북 세력들의 발호는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10 26. 박정희 대통령을 생각하며, 오천년 가난을 끊고 잘살아 보자고 외쳤던 그 카랑카랑한 목소리를 떠올립니다.

박근혜 이명박 두 분이 화해를 통해 보수를 단합시키고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수 있도록 힘이 되어 주시는 그날을 꿈꿔 봅니다.

이제 그럴때가 되었습니다. 지하의 박정희 전 대통령께서도 분명 그것을 원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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