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찰병원 분원이 충남아산에 세워진다. 

경찰청 국립경찰병원 분원 부지평가위원회는 14일 오전 아산 초사동 경찰종합타운을 최종 분원 건립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립경찰병원 분원 아산 설립은 550병상 규모의 상급 종합병원으로, 아산 초사동 경찰인재개발원 유휴지 8만1118㎡에 건립된다. 

아산 국립경찰병원에는 2개 센터와 23개 진료과, 1000여 명의 의료진이 상주하며, 경찰관에 대한 의료복지 제공과 국민 의료복지 수요에 부응하게 된다.

김태흠 충남 지사는 이와 관련 “충남도민 의료 혜택이 향상되고 국가 재난발생 시 250만 중부권 핵심의료기관으로 국민의 공공의료 복지는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립은 대통령의 공약사항임에도 불구하고 공모로 진행돼 적잖이 당황했었다”면서 “그럼에도 아산만의 강점을 내세워 공모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목표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국립경찰병원 분원 아산 유치는 지난 2019년 코로나19 발생 초기 코로나에 감염된 중국 우한 교민을 아산에 수용한 계기가 뒷받침됐다라고 충남도가 설명했다. 

국가적 재난에 동참한 아산시민에 대한 보답의 뜻도 담겨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태흠 지사가 내놓은 공약이기도 하다.  

아산시 초사동 경찰타운에는 경찰대학과 경찰인재개발원, 경찰수사연수원이 위치해 있다.

 국립경찰병원 분원이 설립하면 경찰종합타운이 완성돼 전국 13만 경찰관이 오가며 의료복지 혜택을 받는다. 

이곳은 특히 고속철도(KTX) 천안아산역에서 15분, 아산고속버스터미널에서 10분, 청주국제공항에서 45분 거리, 전국에서 2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다.

충남도는 앞으로 국립경찰병원 분원을 조속히 설립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병원건립지원TF를 구성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에 대응하고 이른바 폴리스메티컬복합타운 조성과 진입도로 개설 등 도시개발사업도 절차를 간소화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