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尹대통령, 나희승 코레일 사장 해임건의안 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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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尹대통령, 나희승 코레일 사장 해임건의안 재가
  • 임효진 기자
  • 승인 2023.03.0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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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정권 임명된  공공기관장 중 첫사례
- 대통령실"기관장으로서 개선 노력 현저히 부족 평가"
윤석열 대통령[ 사진= 대통령실 제공].png
윤석열 대통령[ 사진= 대통령실 제공].png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나희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해임 건의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이 사실상 나 사장 해임하면서 나 사장은 이전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 중 해임되는 첫 사례다.

나 사장은 문재인 정부 말기인 지난 2021년 11월에 임명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나 사장) 해임을 건의하는 즉시 윤 대통령에게 보고해 해임을 재가했다"라고 말했다. 나 사장을 신속히 해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나 사장 취임 이후 단기간에 탈선 사고, 재해 사망 사고가 빈번히 발생했다"라며 "기관장으로서 관리·개선 노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는 평가가 내려졌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열차 탈선 사고는 대형 인명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중차대한 사항"이라며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공공기관은 특히 내부 기강과 업무체계가 확실히 서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 사항을 엄중하게 보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7일 나 사장 해임 건의안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의결됐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해임 건의안을 윤 대통령에게 제출하고, 대통령 재가가 내려지면 해임이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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