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번엔 코레일...합격자로 발표됐던 9명이 6시간 만에 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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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이번엔 코레일...합격자로 발표됐던 9명이 6시간 만에 번복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3.03.23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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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기시험 합격자에게 합격소식알린 뒤 6시간만에 번복
- 코레일'채용 과정을 외부 업체가 맡아...단순실수여서 구제 어려워"
코레일[ 사진= 본지db].png
코레일[ 사진= 본지db].png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최근 신입 사원 채용에서 일부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이 발표 6시간 만에 뒤바뀌었다.

앞서 지난 2019년 남부발전과 2020년 가스기술공사 지사 채용에 이어 이번에는 코레일에서 합격자번복으로 공공기관 채용 절차에 불신이 나오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졸지에 불합격 된 지원자들을 구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23일 <제보자>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21일 오후 2시 '코레일 상반기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직후인 15분 뒤, '가점 검증 시스템 오류'로 이날 저녁 8시에 다시 발표하겠다는 공지글이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코레일 2023년도 상반기 채용형인턴 선발공고 [사진= 코레일 홈페이지].png
코레일 2023년도 상반기 채용형인턴 선발공고 [사진= 코레일 홈페이지].png

이번 필기시험에는 1만 4000여 명이 응시했고, 시험 뒤 필기 시험 1990명의 합격자를 발표한 것이다.

무려 7대 1이 넘는 경쟁률이었다. 

코레일은 이후 불과 6시간 뒤에 에 합격자 발표가 정정됐다.

필기시험 점수에 반영하게 돼 있는 국가유공자 예우 가점과, 우수 인턴 가점이 모두 누락된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때문에 기존에 합격 발표가 됐던 보훈전형 응시자 4명과 일반전형 응시자 5명 등 총 9명이 졸지에 불합격자로 바뀌었다.

이에 대해 코레일 측은 "당락이 바뀐 응시자들에게 유선으로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코레일 합격자 발표페이지 [ 사진= 코레일 홈페이지 켑처].png
코레일 합격자 발표페이지 [ 사진= 코레일 홈페이지 켑처].png

그러면서 "모든 채용 과정을 외부 업체에 맡기고 있는데 행정상 오류가 발생했고, 단순 실수기 때문에 탈락자들에 대한 구제는 어렵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제보자>는 "필기시험 합격자에 대해 합격을 알렸다가, 불과 6시간만에 보훈가족 가점을 매기지 않았다는 이유로 번복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합격됐다고 확인했다가 불과 몇시간뒤에 결과가 뒤바뀐 것을 본 당사자들의 낙심을 생각하면 분명한 조치를 취해달라"라고 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국토 국토교통위)도 한 방송에서 "합격 발표 소식으로 너무나 기뻐했을 우리 청춘들에게 큰 시련을 줬다"라며 "어쩌다 이런 일이 생겼는지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할 뿐만 아니라 코레일을 비롯한 공기업 채용 시스템에 대해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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