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전의 허브인 대전역사에 미래형 환승센터 건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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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대전의 허브인 대전역사에 미래형 환승센터 건립된다
  • 이정현 기자
  • 승인 2023.03.28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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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사업비 1500억 투입 2029년 준공
- 서광장 일대 7만 8620㎡ 부지에 건립
- 철도, 버스 기존 환승센터에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차, 전기·수소차, 개인형 이동수단(PM) 등
- UAM 수직이착륙장·키스 앤드 라이드 시설 등 입주
대전역의 미래형 환승센터 조감도[ 사진= 대전시 제공].png
대전역의 미래형 환승센터 조감도[ 사진= 대전시 제공].png

대전의 허브인 대전역이 오는 2029년까지 2~3분 내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탈 수 있는 미래형 환승센터가 갖춰진다.

대전시는 28일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건립 계획’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대전역사를 중심으로 철도 부지, 서광장 일대 7만 8620㎡ 부지에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를 건립된다.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는 철도, 버스를 연계한 기존 환승센터에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차, 전기·수소차, 개인형 이동수단(PM) 등 미래 모빌리티까지 연계할 수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8일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건립 계획’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면서 향후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png
이장우 대전시장은 28일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건립 계획’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면서 향후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png

 사업은 총사업비 1500억원을 투입,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국토부 주관 ‘미래형 환승센터 공모 사업’은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상용화를 앞당기고, 철도, 버스, BRT 등 기존 교통수단 간 환승 편의를 높인 미래형 교통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공모에는 전국 12개 지자체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대전역을 비롯해 평택지제역, 강릉역, 마산역 등 이들 역이 위치한 4개 도시가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대전시는 이를 위해 올해 미래형 환승센터 기본계획 수립비용(5억원)의 50%를 국비로 지원받고, 앞으로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기본 계획(2026~2030)과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 계획(2026~2030) 등의 국가 법정계획 반영과 함께 사업비 30% 이상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사업 계획은 대전역을 중심으로 선상주차장을 포함한 철도 부지, 서광장 일대에 조성되며, 올해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1500억원을 투입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8일대전시는 28일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건립 계획’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사진= 대전시 제공].png
이장우 대전시장은 28일대전시는 28일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건립 계획’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사진= 대전시 제공].png

기본 구상안은 UAM의 항로를 고려, 대전역 북측 서울 방향 철도선상 공간에 수직이착륙장(버티포트), 충전시설이 들어서고, 이용객 편의시설, 만남 라운지 외에도 역세권 녹지공간 확보를 위해 1만 5000㎡ 규모의 선상 문화공원이 조성된다.

대전역 대합실과 같은 높이에 있는 기존 남측 선상 주차장은 증개축을 거쳐 승용차 운전자가 내리지 않고 여행자만 승하차하는 ‘키스 앤드 라이드’ 시설과 시내버스, BRT, 택시 등 대중교통을 환승할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선다.

대전역에서 380m 떨어진 신안동 역사공원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던 도시철도 2호선 대전역 트램 정거장은 철도 및 다른 대중교통과의 환승 편의를 위해 대전역 동광장 하부 지하차도 공간으로 옮겨져 동광장과 직접 연결된다.

1905년 경부선 개통 이래 대전의 관문 역할을 하던 대전역 서광장은 시민과 외지 방문객을 위한 휴식, 만남, 교류의 공간이자 보행자 중심의 교통 환승공간으로 새롭게 꾸며진다.

대전역에 설치되는 UAM 수직이착륙장(버티포트)은 대전의 3대 국가하천을 활용해 대덕특구와 지난 15일 신규 지정된 유성구 교촌 첨단국가산업단지(530만㎡)를 연계한 3각 시범 항로가 우선 도입된다.

대전시는 UAM이 앞으로 충청권을 넘어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대 운행될 것으로 보고 UAM 기술개발 단계부터, 시범운행,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이곳을 미래교통수단 핵심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미래형 환승센터 사업이 완료되면 대전역 일원 각종 교통수단 간 환승서비스 수준이 현행 D(환승시간 3~4분)에서 C(환승시간 2~3분) 수준으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대전역 주변 도심융합특구계획, 혁신도시 지정, 역세권 개발사업 등 주요 사업들이 이번 공모사업과 유기적으로 연계돼 시너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장우 시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대전역은 동·서 지역균형발전의 허브이자 기존 철도중심 광역교통 거점 기능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교통을 선도하는 중심지로서 역할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대덕특구와 교촌첨단국가산업단지를 연계한 UAM 등 신교통수단으로 충청권을 하나로 연결하는 강력한 교통 네트워크를 구축, 일류 경제도시와 메가시티 핵심도시 건설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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