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분석] 최민호21억7천만. 이장우 30억8천만. 김태흠 12억원. 김영환 66억4천만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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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분석] 최민호21억7천만. 이장우 30억8천만. 김태흠 12억원. 김영환 66억4천만 신고
  • 신수용 대기자 권오주 기자
  • 승인 2023.03.3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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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교진 10억8천700여만원, 설동호 17억9천600여만원, 김지철 12억3900여만원, 윤건영14억8293만원
- 세종시의원 중 최고 재력가는 김효숙 의원…시의장 8천149만원
- 세종시의원 평균 재산은 9억...이소희 의원은 채무 124만원 신고
- 대전시의원 22명 평균 1천500만원↑…구청장 5명 평균 1억 6천200만원↑
- 김기웅 충남 서천군수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다섯번째 자산가
이장우 대전시장(왼쪽부터) 최민호 세종 시장. 김태흠 충남지사,김영환 충북지사[ 사진=본지db].png
이장우 대전시장(왼쪽부터) 최민호 세종 시장. 김태흠 충남지사,김영환 충북지사[ 사진=본지db].png

 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세종.대전.충남지역 공직자들의 구체적 증감상황을 공개했다.

◇···최민호 시장, 잘못 계산된 등록을 정정해 지난 14억5000만원 줄어.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직후보다 14억원가량 감소한 규모로 재산을 등록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최 시장은 세종시 연동면 본인·배우자 명의 대지 6필지와 본인 명의 주택 1채, 본인·배우자 명의 서울 마포구 아파트, 본인·배우자 예금 등 21억7천748만원을 신고했다.

지난 2018년 난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인사혁신처 직원들이 2018년도 정기 재산변동사항 관보를 살펴보고 있다[사진= 네이버이미지켑처].png
지난 2018년 난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인사혁신처 직원들이 2018년도 정기 재산변동사항 관보를 살펴보고 있다[사진= 네이버이미지켑처].png

지난해 7월 취임 직후 36억3377만원보다 14억5629만원이나 줄었다.

세종시 관계자는 이와관련, "최 시장 재산이 대폭 감소한 것은 지난해 취임 직후 신고 때 자신과 배우자 명의의 12억3000만원짜리 마포구 아파트의 중복 등록을 바로 잡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기동 행정부시장은 10억1808만원, 이준배 경제부시장은 채무 2822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세종시의원 20명 중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효숙 시의원이 최고 재력가로 나타났다.

김 시의원은 배우자 명의 아파트 1채와 숙박시설 3채, 배우자 명의 예금 등 27억6천918만원을 등록했다.

세종시청 표지석[사진=본지db].jpg
세종시청 표지석[사진=본지db].jpg

이에 반해 국민의힘 이소희 의원은 채무 124만원을 신고해 대조를 이뤘다.

상병헌 시의회 의장은 8천149만원을 신고했다.

시의원 평균 재산은 9억 원으로 나타났다.

◇··· 이시장과 가족.재산이 1년새이 3억4000여만원 증가

이장우 대전시장과 가족 재산이 1년 사이 3억4000여만원이나 늘었다.

공개된 공직자 재산변동 내용을 보면 이 시장은 본인과 배우자·자녀 명의 재산으로 30억 8100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27억4000만원보다 3억4000여만원 늘었는데, 배우자 명의 채무 10억2100원에서 5억5500만원을 상환했다.

대전시청사[사진=대전시제공].jpg
대전시청사[사진=대전시제공].jpg

예금 자산이 8870만원 늘었고 또 장남이 머무는 오피스텔 전세가 1500만원도 추가됐다.

다만 증권 자산 2억3300만원이 2600만원으로 2700만원가량 감소했다.

이택구 행정부시장은 지난해 10억1600만원에서 600여만원 상승한 10억2200만원을 신고했다.

이석봉 경제과학부시장은 지역 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32억7900여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증가 폭은 2억9500여만원이다.

이 부시장은 "근로소득으로 적금과 보험 재산이 증가했고 보유하고 있던 주식 매도금과 이전 근무지의 퇴직금을 일부 받아 재산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대전시의원 22명의 평균 재산은 9억4400만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500여만원이 각각 증가했다.

최대 자산가는 22억8000만원을 신고한 국민의힘 정명국 의원(동구3) 의원이다. 민주당소속 이금선 의원(유성구4) 의원은 -1억3200만원으로 집계됐다.

▶5개 구청장 평균 재산은 11억9700만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억 6200만원가량 증가했다.

서철모 서구청장이 26억5700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다. 지난해 재산과 비교해 2억7천만원 늘어 5개 구청장 가운데 가장 많이 증가했다.

◇···김태흠 지사, 채무 9600여만원으로 1800여만원 

김태흠 충남지사와 가족이 지난해보다 1억3100여만원 감소한 12억100여만원을 신고했다.

 정기 재산 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선거비용 보전 금액을 중앙당에 반환해 정치자금법에 따른 정치자금의 수입·지출을 위한 계좌 예금이 2억3800여만원 줄었다.

반면 급여를 저축해 본인과 배우자·자녀가 소유한 예금이 지난해보다 3000여만원 증가했고, 2022년식 GV80 승용차 가액으로 9300여만원을 새로 신고했다.

충남도 청사 전경[ 사진= 충남도 제공].png
충남도 청사 전경[ 사진= 충남도 제공].png

채무는 7800여만원에서 9600여만원으로 1800여만원 늘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금융채무를 일부 상환해 지난해보다 6100여만원 늘어난 50억500여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120억5000여만원을 신고한 김기웅 서천군수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다섯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김 군수 재산은 지난해보다 3억6600여만원 줄었으나, 순위는 한 단계 올랐다.

▶조길연 충남도의회의장은 지난해보다 5400여만원 증가한 8억3여만원을 신고했다.

도의원 가운데는 양경모 의원이 가장 많이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 의원은 지난해보다 14억400여만원 늘어난 38억4800여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자녀 소유 증권 가액이 12억200여만원, 예금이 1억2700여만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김영환 한해 56억원, 윤건영 10억여원 늘어

김영환 충북지사의 재산은 관보에 공개한 '2023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보면 김 지사는 66억4576만원을 신고했다.

작년 도지사 취임 후 공개된 9억4968만원보다 무려 56억9608만원 증가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토지 4억6190만원, 건물 81억7819만원, 예금 28천852만원, 증권 2177만원, 채무 23억3808만원 등이다.

김 지사 측은 "재산이 많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서울 종로의 건물 3채 매도 과정에서 재산신고 기준일(2022년 12월 31일)에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되지 않아 건물 소유권과 중도금이 이중으로 계산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충청북도청 청사[ 사진= 네이버블로그 350cm켑처].png
충청북도청 청사[ 사진= 네이버블로그 350cm켑처].png

그러면서 "등기 이전까지는 본인 소유 부동산으로 등록하라는 인사혁신처 지침에 따른 것으로, 매각한 건물 가격을 빼면 온전한 재산은 8억9576만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우종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작년보다 2천720만원 증가한 7억5천315만원, 김명규 경제부지사는 1천331만원 증가한 5억9천147만원, 맹경재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302만원 는 5억1천254만원을 신고했다.

▶충북지역 11명의 시장군수의 평균 재산은 13억5969만원이다. 이전 신고 때보다 3276만원 증가했다.

재산이 가장 많은 기초단체장은 정영철 영동군수로 43억4867만원(지난해 대비 2억6천748만원↓)을 신고했다.

▶충북도의원 35명의 평균재산은 13억4019만원으로, 이전보다 1억3243만원 증가했다.

황영호 도의장은 작년보다 2899만원 증가한 1억922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이 10억원 이상인 도의원은 15명이다.

최고 갑부인 이동우 의원의 재산은 64억479만원이다. 다음은 이정범(46억2827만원), 안치영(37억212만원), 이양섭(32억5657만원), 박재주(31억4556만원) 의원 순이다.

◇···1년새 ·최교진 1800만원↓설동호 1억5300만원(9.3%)↑. 김지철 1억3900여만원(12.7%) ↑윤건영10억6528만원↑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재산이 줄고 설동호대전교육감과 김지철 충남교육감의 재산이 1년 전보다 10%가량 늘었다.

역시 이날 공개된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최교진 세종시교육감과 가족 재산은 1년 전 11억500여만원에서 10억8700여만원으로 1800여만원 줄었다.

예금은 3600만원 늘었는데, 토지와 건물 가액이 5400여만원 줄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본인과 가족 명의 재산으로 총 17억9600여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1년 전 16억4300여만원보다 1억5300만원(9.3%) 증가한 것이다.

충청권 4개 시.도 교육감들이 충청권 교육감 협의회를 열어 현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김지철 충남교육감 윤건영 충북교육감 최교진 세종교육감 설동호 대전교육감[사진=세종시교육청제공].jpg
충청권 4개 시.도 교육감들이 충청권 교육감 협의회를 열어 현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김지철 충남교육감 윤건영 충북교육감 최교진 세종교육감 설동호 대전교육감[사진=세종시교육청제공].jpg

 

본인 명의 토지와 건물 가액이 1억3800여만원 높아졌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과 가족 재산도 1년 사이 11억여원에서 12억3900여만원으로 1억3900여만원(12.7%) 많아졌다.

예금이 1억5700여만원 줄어든 반면, 건물 가액이 2억4900여만원 늘었다.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은 당선 직후 공개됐던 4억1764만원보다 10억6528만원 증가한 14억8293만원을 신고했다.

토지 1억254만원, 건물 2억6680만원, 예금 11억9553만원 등의 재산은 이전과 비슷한데 채무가 13억6만원에서 1억5천만원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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