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광운이 말한 "상병헌이 회식자리에서 여종업원과 '러브 샷' ?"... "확인결과 사실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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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광운이 말한 "상병헌이 회식자리에서 여종업원과 '러브 샷' ?"... "확인결과 사실아냐"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3.04.02 0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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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8월말 국회 시의원연수후 가진 만찬회식자리 놓고 논란
- 김광운 세종시의원 "상병헌 의장은 일식집 종업원과 러브 샷 추태"  
- 음식점 여사장 "세종시의원과 의장이 왔다해서 인사겸 건배사를 하며 이렇게 팔을낀 것"
- 세종시 여야 시의원대다수 "못봤다"...다른 시의원 "여사장이와서 인사와 건배를 했다"
지난 8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방의원 역량강화 연수에 참여한 세종시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세종시의회제공].png
지난 8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방의원 역량강화 연수에 참여한 세종시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세종시의회제공].png

김광운 국민의힘 세종시 의원은 상병헌 세종시 의장이 성추행의혹 직전  전 일식집에서 여종원과 러브 샷을 했다고 추가 폭로를 했으나 사실이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의원 등은 지난달 24일 세종시청에서 같은당 김학서 시의원이  전날(23일) 본회의장내 욕설 파문당시, 소속의원들과 사과하면서 상 의장의 동료의원 성추행직전 음식점에서 이같은 일을 폭로했다.

김 시의원은 김학서 시의원 등 같은당 동료들과 기자회견을 열어 "어제 욕설 파문을 일으킨 김학서 의원이 부의장 사직서를 제출하고 본회의장에서 사과하려고 했지만, 상 의장은 이를 수용하지 않고 해임이란 방식을 선택했다"며 "이는 다수당인 민주당의 횡포"라고 주장했다.

3월13일 오후 국민의힘 세종시의회 김광운 의원(왼쪽)과 김학서 의원이 세종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 조례안' 표결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사진= 권오주 기자].png
3월13일 오후 국민의힘 세종시의회 김광운 의원(왼쪽)과 김학서 의원이 세종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 조례안' 표결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사진= 권오주 기자].png

그러면서 현재 성추행 의혹으로 경찰이  수사한 뒤 검찰에 송치된 상병헌 세종시 의장에 대해 공세를 폈다.

그는 "작년 8월 성추행건에 대해 추가 폭로를 하겠다. 그날 식사 자리에서 상병헌 의장은 일식집 종업원과 러브 샷을 하는 추태를 부리는데 그 광경을 본 더불어 민주당 의원들은 술에 취해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를 쳤다"라고 했다.

이어 "본 의원에게 입맞춤을 하고 동료 의원의 낭심을 잡은 것과 더불어, 이 행동은 의장으로서 품위 유지를 위반한 것이 아니냐?"라고 했다.

김 시의원은 "세종시민을 대신해 되묻고 싶다. 또한 이것을 알게 된 세종시민들께서는 과연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겠나? 더불어 민주당 의원님들에게 호소한다. 이제 각성하고, 상병헌 의장의 불신임안 통과 및 윤리위원회 징계를 진행하길 간곡히 부탁한다"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4일 김광운 국민의힘 세종시의원(원내대표)가 배포한 상병헌 세종시의장을 향한 축가 폭로회견문[ 사진= 김광운 세종시의원 제공].png
지난달 24일 김광운 국민의힘 세종시의원(원내대표)가 배포한 상병헌 세종시의장을 향한 축가 폭로회견문[ 사진= 김광운 세종시의원 제공].png

그러나 <본지>의 확인 결과, 상 의장이 회식자리에서 러브샷을 했다는 여성은 일식집 여(女)종업원이 아니라 이 음식점 사장이었다.  

이 자리에 참석했다는 복수의 세종시의원들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해 8월 말 쯤 세종시의원 국회연수후 국회인근식당에서 만찬겸 회식이 열렸다.   

상 의장의 성추문 의혹은 지난 달 국회 연수 일정을 마친 의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를 찾아 한 일식당에서 술자리를 가진 직후 남성인 A 의원의 신체 특정 부위를 손으로 잡았던 것으로 알려져 큰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만찬겸 회식에는 20명의 여야 세종시 의원중 국민의힘 소속 김충식, 윤지성, 이소희 의원은 불참했다.

세종시의회 [사진=본지db].png
세종시의회 [사진=본지db].png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재선인 임채성, 이순열 의원은 재선이라 참석하지 않았다.

이 자리에서  일식집  여(女) 사장이 "세종에서 의원들과 의장이 방문 하셨다고 해 인사를 드릴겸 건배사를 제안해 저는 건배사를 하며 이렇게 팔을 끼고 합니다"라면서 건배사를  먼저 제안했다.

상 의장이 음식점 여 종업원(또는 여사장)과 러브 샷 여부에 대해 세종시의원중에는 "구석에 있어서...", "잠깐 자리를 비운사이에...", "테이블이 달라서...", "참석은 했지만 일찍 내려오는 바람에...", "늦게 도착해서...", "기억이 안나다", "순간  자리에 없었다" 는 등 의견이 제 각각이었다,

직접 보았다는 민주당 세종시의원은 " 여 종업원이 아니고 여 사장이 와서 건배 제의를 했다"라며 "모두 환영 했고 분위기는 매우 자연 스러웠다"라고했다.

세종시의회 본회의[ 사진= 세종시의회 제공].png
세종시의회 본회의[ 사진= 세종시의회 제공].png

그러면서 "김광운(시의원)이 여성 음식점사장인데, 여 종업원이라고 폭로하는 것은 글쎄 (자질이)의심스럽다"라며 "밥먹는 자리에서 있던 일을 이처럼 까발리면 앞으로는 (의원끼리) 식사도 함께 못한다"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한 시의원도 "이런 일가지고 이렇쿵 저렇쿵 떠드는 것 자체가 시민들에게 실망을 드리는 것"이라며 "세종시의회가 여소야대(與小野大)상황인 만큼 야당의 협치를 구해하는 상황인데...안타깝다"라고 했다.

이어 "(김학서 시의원의 본회의장 욕설을) 사과하러 갔으면, 사과만하면됐지 추잡하게 상대당 시의원의 러브 샷이 어떻고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부끄럽다. 세종시민과 공무원들에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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