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용쓴소리칼럼】지지율 '뚝, 뚝' 추락, 야당 맹공속에 자중지란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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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용쓴소리칼럼】지지율 '뚝, 뚝' 추락, 야당 맹공속에 자중지란 '국민의힘'
  • 신수용 정치 대기자
  • 승인 2023.04.1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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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로 시작된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당내 자중지란으로 번지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당 상임 고문에서 해촉을 놓고도 갈등이 커져, 윤석열정부의 지지율 추락속에 김기현 지도부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사진= 방송켑처].png
홍준표 대구시장과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사진= 방송켑처].png

일각에서는 상대당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나 송영길 돈봉투의혹을 꼬집기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회복과 김기현지도부의 국민적 불신을 먼저 처방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정책패러다임을 바꾸지지 않는다면, 내년 4.10 제22대 총선에서 169석+ α확보설과, 민주당이 180석이상 획득할 수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의원중에는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이기면 정권교체가 되어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감옥행까지 말할 정도다.

그런 징조로 지난 4.5 재보선에서 국민의힘은 참패했지만, 국민에게 다가갈 대안도 없어보인다.

민주당 세종시당만 하더라도 이미 당원 교육과 유명 정치인 초청행사를 열고, 세종시의 정책을 세심히 파악, 시민들에게 정책을 계속해 발굴하고 있다.

그렇다면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이들을 이길만한 사람과 대안과, 결속이 충분한가.

야당 세종시의원이 대표발의한 세종시 산하기관장 임명관련 조례안부터 갈등을 보면된다.

이 조례안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세종시장이 재의를 요청하면서 벌어진 표결 파동, 욕설로 국민의힘 세종시부의장 해임, 그리고 집행부와 시의회가 한달간 싸웠다.

  그런데도 야대여소의 시의회는 여전히 여야간 갈등은 여전하다.

세종의 문제는 그렇다 쳐도 국민의 중앙당은 어떤가.

지난 3,8일 치른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새로 뽑는 전당대회부터 당이 친윤석열계와 윤핵관의 오만함으로 갈라지더니, 김기현 지도부를 출범시켰지만 당원들의 걱정은 훨씬 크다.
  
유승민, 나경원, 안철수 당대표 후보자에 대한 고사작전속에, 이준석 전대표계의 배제등을 국민이 지켜봤다.

하지만 갈등을 못한 채 출범한 김기현 지도부가 겉만 그럴듯했지 속은 곪을 대로 곪았고, 떠나버린 민심을 온갓 고난을 겪은 민주당으로 돌아선 지오래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14일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을 방문했다[ 사진= 국민의힘 제공].png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14일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을 방문했다[ 사진= 국민의힘 제공].png

검사들을 앞세워 꾸린 윤석열정부에 대한 국민적 시각은 점차 '바닥을 다봤다"라고 했다

지난 14일 한국갤럽이 공표한 윤대통령 직무 평가는 충청에서 긍정 28%, 부정 63%로 격차 36%P나 됐다.<인용한 여론조사내용은 14일자 한국갤럽 참고>

물론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관련된, 대장동, 백현동등 사법리스크에다, 송영길 전 대표를 둘러싼 70여개의 돈봉투전달의혹 등의 민심에 어떻게 작용할지는 미지수다.

사실 검찰을 앞세운 대장동, 백현동등 사법리스크와 돈 봉투 의혹이 터지면 민심이 이반되어 국민의힘에 쏠리는게 이치인데 전혀 그렇지 않고 민주당 지지가 두자리수 차이로 높다.

이런 가운데 윤정부 출범후 한솥밥을 같이한 이준석과 싸워온 국민의힘의 모습을 어떨까.

여당이 정도라면 당 해제수준이라는 정치평론가들의 고언이 낯설지 않은 표현이다.

국민의힘은 3, 4월 친일외교, 미국의 한국정부 도청의혹속에  전광훈 목사에 대한 논란과, 김재원 최고위원의 5.18민주화관련 실언, 그리고 이번에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당 상임 고문 해촉하면서 내부갈등이 커지고 있다.

홍 시장이 "김기현 대표가 전 목사에게 약점을 잡혔냐" "참 어이없는 당 대표다"라고 김 대표를 강력하게 비판하고 난 것이어서 속사정이 궁금하다.

해족직후 홍 시장은 "엉뚱한 데 화풀이를 한다"며 반발했다. 

알려진 것은 김기현 대표는 당일 최고위원회에서 홍 시장을 향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고 한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 사진= 국민의힘 제공].png
국민의힘 최고위원회[ 사진= 국민의힘 제공].png

그는 "특정 목회자가 국민의힘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당 지도부가 그 눈치를 보고 있다는 것이 말이나 될 법한 일이냐"며 홍 시장의 발언을 되받았다.

그는 당 지도부에 대한 ( 김재원등)일부 인사들의 과도한 설전이 도를 넘는다더니 이어진 회의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을 상임고문직에서 해촉해버린 것이다.

이유는 홍 시장이 현직 광역자치단체장이라고 했다.

김기현 대표는 "현직 정치인으로 활동하거나 현직 지자체장으로 활동하는 이런 분은 안 계신 것이 그동안의 관례였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정상화시킨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감정인사라는 의심을  지을 수 없다.

알다시피 검사출신으로 윤 대통령의 검찰 선배인 홍 시장은 지난해 10월 당 상임고문직을 맡은 뒤  당내 각종 현안에 거침없는 쓴소리를 냈다.

당이 전광훈 목사와 절연해야 하며 연이어 실언 논란을 빚은 김재원 최고위원을 징계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 것도 일례다.

신수용 정치 대기자[ 회장. 대기자]
신수용 정치 대기자[ 회장. 대기자]

지난 11일 [홍준표 시장 "(전광훈 목사)이런 사람이 설치는 세상이 되어서 되겠나, 또 그에 빌붙어서 최고위원이나 당 간부 하려고 설치는 사람들이 당을 운영해서 되겠나"라고 꼬집었다.
 
김재원 최고위원을 겨냥한 듯 보이지만 김 대표에 대한 비판이 아닐수 없다.

해촉 결정에 홍 시장은 "엉뚱한 데 화풀이를 한다"며 "이참에 욕설 목사를 상임고문으로 위촉하라"고 비꼬았다.

이준석 전 대표역시 조금이라도 다른 의견에 윤리위 몽둥이찜질을 넘어 상임고문 면직까지 나온다고 비판했다.

이게 윤석열 정권를 뒷받침한다는 집권당의 모습이다.

당안팎의 원내외 중진들은 "내년 총선?... 이길수 있을 까, 윤석열이의 중간평가인데 국민에게 내놓을 게 있나"라며 "집권당이 걱정"이라고 했다.

집권당이 망하는 것이 곧 국가와, 국민에게 닥쳐올 피해때문에 국민은 '이런 정부 처음본다'라고 말하고 있다.

촛불시위를 거쳐 지난 2017년 초 박근혜정권이 탄핵되고 국정농단으로 구속될 때 지지율기록과,  지금이 똑같다.

그러니 내년 총선에서 과반의석이상을 얻을 것이라는 국민의힘의 전망이 꿈이 아닐까. 

지금으로 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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