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로 탐냄.성냄, 어리석음을 깨우쳐 주소서" 세종지역 20일 봉축 대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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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로 탐냄.성냄, 어리석음을 깨우쳐 주소서" 세종지역 20일 봉축 대법회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3.05.2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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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세종중앙공원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대법회(법요식)[사진= 권오주 기자].png
20일 오후 세종중앙공원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대법회(법요식)[사진= 권오주 기자].png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대법회가 20일 세종지역 각계 인사와 불자 시민 3만 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부처님 탄신과 자비의 큰 뜻을 기렸다.

세종시 불교사암연합회(회장 광원 환성, 영평사 주지 스님)가 주관하고 세종시 불교 신행 단체 총연합회(회장 우진 거사 오영철, 세종체육회장) 등이 단체 등이 함께한 봉축 대법회는 초파일을 앞두고 이날 오후 세종중앙공원에서 열렸다.

봉축 대법회에는 세종지역의 국회의원인 홍성국(세종 갑구, 더불어민주당) 강준현(세종 을구,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최민호 세종시장, 상병헌 세종시의장,최교진 세종시교육감과 세종시의원등 각계 기관장과 불자 등이 참석했다.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대법회가 20일 세종지역 각계 인사와 불자 등이 참석한 가운에 열려 부처님 탄신과 자비의 큰 뜻을 기렸다.[사진= 권오주 기자].png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대법회가 20일 세종지역 각계 인사와 불자 등이 참석한 가운에 열려 부처님 탄신과 자비의 큰 뜻을 기렸다.[사진= 권오주 기자].png

개회사에 이어 탄생불 이운 및  육법공양으로 시작된 행사는 신묘장구대다라니 합송과 삼귀의, 보험혜원, 반야심경에 이어 세종시 불교사암연합회 원응 해원스님의 봉행사, 그리고 각계 인사의 봉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홍성국 국회의원은 봉축사에서 부처님 탄신의 큰 뜻을 설명한 뒤 "우리는 평화와 안보를 위해 노력하며 국제사회에 협력과 우리의 이익과 가치를 위해 힘을 모으자"라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인연과 인연을 중시하고 갈등 해소로 상생·협력해 행정수도 세종의 시대를 열자"라고 강조했다.

강준현 국회의원도 "이 봉축의 의미는 코로나 팬데믹을 견딘 국민께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찾기 위한 것"이라며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우리네 마음에 평화를 찾고 사회 구석구석까지 더불어 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라고 밝혔다.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대법회가 20일 세종지역 각계 인사와 불자 등이 참석한 가운에 세종종앙공원에서 열려 부처님 탄신과 자비의 큰 뜻을 기렸다.[사진= 권오주 기자].png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대법회가 20일 세종지역 각계 인사와 불자 등이 참석한 가운에 세종종앙공원에서 열려 부처님 탄신과 자비의 큰 뜻을 기렸다.[사진= 권오주 기자].png

최민호 세종시장은 "봉축 법요식을 통해 우리 마음속에 새겨진 부처님의 가르침과 덕행이 다시 한번 우리 사회에 널리 퍼졌으면 한다"라며 "아울러 시민 모두 화합하고 고루 잘사는 세종이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했다.

상병헌 세종시 의장은 "부처님 오신 날 연등을 밝힘으로써, 부처님과 같이 무명의 어둠을 걷어내고 참 자유인이 되길 발원한다"라며 "연등의 불빛처럼 평화와 상생의 빛이 세종의 미래를 비춰주길 기대하며 세종시의회도 부처님말씀을 잊지 않고 세종시민을 섬기겠다"라고 강조했다.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도 부처님 오심을 봉축한 뒤 "우리는 치열 경쟁 속에 배려와 존중이 아닌 견제와 배척하는 갈등으로 번민하고 있다"라며 "이런 중생을 위해 부처님이 자비와 지혜라는 큰 가르침을 주신만큼 세종의 모든 아이들이 더불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를 소망한다"라고 역설했다.

오영철 세종시 불교 신행 단체 총연합회장은 세종지역 불교 신도들을 대표해 봉축사로 부처님의 탄신과 자비를 봉축했다.

20일 오후 세종중앙 공원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대법회에서 세종불교 사암연합회장 환성 주지스님은 법문을 밝히고 있다[사진= 권오주 기자].png
20일 오후 세종중앙 공원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대법회에서 세종불교 사암연합회장 환성 주지스님은 법문을 밝히고 있다[사진= 권오주 기자].png

오 회장은 "부처님이 세상에 오신 것을 봉축한다. 그러나 세계는 전쟁의 먹구름과 사회적 갈등, 경제적 빈곤으로 큰 고통을 겪고, 두려움에 절망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좌절하지 말고 부처님의 자비를 새겨 고통받는 이웃을 보살피고, 특히 불자들의 마음이 하나하나 모이면 이루지 못할 게없다"라고 피력했다.

이어 세종불교 사암연합회장 환성 주지스님은 법문을 통해  삼천년전 부처님의 탄생과 의미를 설명하며 부처님의 참뜻을 소개했다.

환성 주지스님은 "사월 초파일은 모든 생령이 모두 자기가 주인이며, 우주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깨우쳐 중생마다 자기의 주인이며, 우주의 주인으로서 밝은 삶을 스스로 열어가려 하시는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서 우리 중생에게 일부러 오신 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처님은 탐냄과 성냄, 어리석음에 자기를 송두리째 빼앗겨 고통에 허덕이던 중생을 탐진치의 그물에서 해탈시켜 자기의 주인이 자기임을 깨달아 온전히 주인된 삶을 영위하게한 완전한 메시지"라고 거듭 밝혔다.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대법회에 이어 낙화놀이가 20일 저녁 세종지역 각계 인사와 불자 등이 참석한 가운에 세종종앙공원에서 열려 부처님 탄신과 자비의 큰 뜻을 기렸다.[사진= 권오주 기자].png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대법회에 이어 낙화놀이가 20일 저녁 세종지역 각계 인사와 불자 등이 참석한 가운에 세종종앙공원에서 열려 부처님 탄신과 자비의 큰 뜻을 기렸다.[사진= 권오주 기자].png

이어 "자기가 자기 주인이라는 부처님의 선물을 받으신 사부대중 여러분 또한  곧바로 그렇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래운사 주지 성혜스님은 봉축발원문에서 "세종시사암연합회 불자들이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기위해 모여 한마음으로 부처님을 따라 청정한 삶을 살리라 다짐하며 지심의 참회를 발원하니 대자대비하신 위신력으로 접수해달라"라고 했다.
 
 한편 이날 봉축대법회 2부에는 시민과 불자들이 참석해 낙화놀이와 점화행사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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