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한국 축구대표팀이 강호 애콰도르를 누르고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2019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8강에 올랐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5일 오전 2시 30분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이날 아르헨티나를 2대 0으로 누룬 나이지리아와 4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김은중호는  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에콰도르를 3-2로 눌렀다.

배준호(대전 하나티시즌)과 이영준(김천 상무), 최석현(단국대)이 1골씩을 넣었다.

한국은 전반 11분 이영준과 전반 19분 배준호의 연속골로 에콰도르의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36분 에콰도르의 저스틴 쿠에로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했으나 2-1로 앞선 상태에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들어 3분 최석현이 헤딩슛으로 세번째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후반 39분 에콰도르에게 추가 실점했으나 1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

이날 세계 축구인들의 주목을 받은 선수는 배준호.  그는 이번 월드컵에 나선 김은중호의 '에이스'로 꼽혔다.

하지만  조별리그에서 부상 여파에 힘을 쓰지 못했던 배준호(대전)가 단판 승부 첫 경기에서 기량을  보여줬다.

이에따라 4년 전 폴란드 U-20 월드컵의 이강인(마요르카) 같은 걸출한 스타 플레이어가 약하다는 평가속에  이날 경기로 배준호가 스타로 급부상했다.

자유선발을 통해 지난해  이민성 감독으로부터 낙점, 대전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배준호는 K리그2 8경기와 승강 플레이오프 2경기에 출전하고 대전 B팀이 나서는 K4리그에서 꾸준히 뛰며 경험을 쌓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