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박란희 세종시의회 1부의장, 1년 짜리 세종시의장 대행 고사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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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박란희 세종시의회 1부의장, 1년 짜리 세종시의장 대행 고사하는 듯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3.06.02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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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란희 세종시 1부의장, "회의만 주재하고 이렇다할 권한없는 시의장 권한 대항 안할 것"
- 박란희 "세종시의원으로서 세종시민위해 성실히 노력하는데 충실"
- 자리 빈  상병헌 전 의장자리...  본회의.행정감사.추경 예산결산 심의 일정에도 10여일 공백
- 당관계자, 상병헌 낙마에 특정고교 연계설 사실아니길... 상대당 이간설로 추측

  

지난 5월 22일 열린 세종시의회 제 80차 본회의 모습[ 사진= 세종시의회 제공].png
지난 5월 22일 열린 세종시의회 제 80차 본회의 모습[ 사진= 세종시의회 제공].png

지난 달 22일  상병헌 당시 의장이 불신임안 가결로  물러난 자리에 세종시의장 권한대행으로 야당가에서 거명되던 더불어민주당소속 박란희  세종시의회 제1부의장(53.다정동)이 고사하는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이로써 내년 7월 시작되는 후반기 세종시의장을 새로 선출하기까지 세종시의장 권한대행을 누가 맡을 지등  자리를 놓고 또다시 복잡한 셈법에  관심이 쏠린다.<5얼 30일자 단독보도>

상병헌 전 의장이 물러난 후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즉각적인 대시민 사과와 함께 쇄신을 약속했다.

세종시당 안팎과 민주당 시의원들 사이에서는 상 전 의장의 잔여임기를 이끌 후임자 등은 의원총회와 지도부의 논의로 결정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성실하게 의정을 읶는 박란희 제1 부의장이 유력한 적임자로 꼽았다.

그러면서  내년 6월 선출해 7월 1일 부터 시작되는 후반기 의장에는△ 박란희 부의장과 △이순열 시의회 산건위원장△ 여미전 민주당세종시의회 원내대표△ 임채성 행복위원장 등을 놓고 의총에서 경선또는 추대로 선출될 것이라는 관측도 회자됐다.

박란희 더불어민주당소속 세종시의회 부의장( 다정동)[ 사진= 박 부의장 페이스북 켑처].png
박란희 더불어민주당소속 세종시의회 부의장( 다정동)[ 사진= 박 부의장 페이스북 켑처].png

이들 4명의 세종시의원은 조례발의 및 현장 점검등 의정활동에 높은 평가를 받는데다, '의잠 감'으로 꼽히는 정치인들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시당일각과 같은 당 시의원들사이에서 '박란희 제 1부의장이→의장 대행을, 이순열 산건위원장→후반기 의장'설이 제기됐다.

특히 상병헌 전 세종시의장의 빈자리를 조속히 정상화하는 것이 세종시민에 대한 도리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상 전의장을 대체할 능력과 자질로 볼 때 박란희 제 1부의장이 손색이 없다는 판단이 시의원들 사이에서 나왔다.

그러나 민주당 시의원들은  세종시의회의 조속한 정상화에 모두 동의하지만 일각에서 여미전 원내대표주재하에 의원총회를 열어 시의장 대행을 뽑아야한다는 의견이 돌았다.

무엇보다 후반기 의장 선출에 관해서도 내년 6월에 가서 추대든, 의총에서 경선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세종시의회청사[ 사진= 본지db].png
세종시의회청사[ 사진= 본지db].png

이런 가운데 시의장 권한대행으로  유력했던 박란희 제1부의장은  지난 1일 오후 <본지>와의 통화에서 "전임 시의장의 잔여임기 1년간 회의 주재만하고 이렇다할 권한도 없는 시의장 권한 대행을 맡고 싶지 않다"라는 취지를 밝혔다.

박 제1 부의장은  이에 따라  세종시민들을 위해 시의원로서 최선을 다하되, 당 일각에서 제기하는 시의회의 회의등만 주재하는 역할의 시의장 권한 대행등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한편 민주당 세종시당의 한 관계자는 2일 <통화>에서 "상병헌 전 의장을 대체할 시의장감으로 누가 적격한 지, 아직 가닥을 못잡았다" 라며 "그러나 시의원들이 현명한 결정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관계자는 "민주당은 상 의장이 물러남에 따라 의원 총회와 지도부 논의를 통해,  시의원들의 의견에 따라 후임자를 선출할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상 의장의 낙마는 특정고교출신들의 연계설과 후임 시의장 선출설은 세종지역 당내 특정계보의 지지설이 사실이냐'는 기자 질문에  관계자는 "저도 들었으나 이는 상대당의 이간설로 보인다.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현재 세종시의회는 모두 20명의 의원 중 13명이 민주당, 7명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의장 등은 다수의석을 가진 당 소속 시의원이 차지하도록 조례등에서  규정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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