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세종의 감춰진 히든카드, 윤형권 어디로 무소속출마할 지 관심
상태바
【단독】세종의 감춰진 히든카드, 윤형권 어디로 무소속출마할 지 관심
  • 신수용 대기자 권오주 기자
  • 승인 2020.03.17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측근들 "세종을구 당내 3인 경선에 못들었지만, 무소속으로 당선돼 반드시 복당할 것"
-2016년 민주당에서 이해찬 대표 컷오프됐을 때 무소속당선 기여한 주역.
-이르면 이번주중 세종갑구나 을구 쪽 무소속 출마 선언할 듯.

[E세종경제=신수용 대기자 권오주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복심으로 불렸던 민주당  윤형권 예비후보가 4.15총선에서 세종 갑구나 을구 출마가 유력하다.

그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세종을구에서 강준현.이영선.이강진 예비후보간 경선결과를 지켜본 뒤, 이번 주 중에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 당선된 뒤 복당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민주당 세종시당 당원들과 세종정가에서는 민주당 8명의 예비후보중에 윤형권 예비후보는 단수공천내지 3인이 겨루는 경선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측했으나 이와달리 윤 예비후보가 3인경선에서 밀린 결과였다.

더불어민주당 윤형권 예비후보[사진=윤예비후보 페이스북 켑처]
더불어민주당 윤형권 예비후보[사진=윤예비후보 페이스북 켑처]

 

윤 예비후보는 충남논산이 고향으로 공주대학사, 공주대 석사, 공주대 교육학박사까지 취득한 학력에다 한국일보와 대전일보 기자로 일선에서 활동했고, 재선의 세종시의원으로 뛰면서  인맥 등을 다져 조직이 탄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이해찬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에서 컷오프되자, 이해찬 대표가 무소속으로 총선에 입후보할때 함께 탈당하지않고 당원들을 이끌고 그를 도왔다.

당시 윤 예비후보는 이해찬 대표의 컷오프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공분을 일으킨 기폭제역할을 하는 주역으로 이해찬 대표의 승리를  크게 견인한 '신의의 맨' 평가받아왔다.

이로인해 선거중에 당원자격정지 2년의 중징계를 받았고, 선거중에 무소속 이해찬 후보를 도왔다는 이유로 검찰조사까지 받는 고초를 겪었으나, 세종시발전을 위해서는 '이해찬 밖에 없다'는 소신을 굽히지 않아왔다.

올 하반기 세종시의회 의장감으로 일찌감치 물망에 올랐으나, 주위 지지자들의 권유로  4.15 총선에 나선 것이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4.15총선 출마의사를 밝혀온 후  1월 7일 총선출마기자회견에 이어 1월8일 시의원직을 사퇴와 함께 세종의 빈상가대책, 세종지역 경제활성화방안 등을 각분야의 새로운 공약을 발굴하며 차분히 선거 준비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그는 비록 3인 경선에 참여하지 못하지만 주위 지지자들이 민주당을 잠시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복당하자는 의견에 인식을 같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형권 예비후보 측근 지지자는 "윤 예비후보는 세종시의원을 하기 전부터 중앙정치에 나가 세종발전을 위한 현안해결을 해야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었다"라며 "그는 금배지를 달면 장수할 것이란 말처럼 세종발전에 매우 긍정적이고 적극 적"이라고 말했다.

지지자는 또 "윤 예비후보는 당내 3인예비후보간 경선에 들지 못한데 대해 당혹해 했으나, 잠시 당을 떠나 있다가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복당하겠다는 결심을 한  것같다"라며 "그러나 갑구가 될지, 을구가 될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했다.

윤 예비후보 지지자인 세종시의원은 전화통화에서 "윤 예비후보는 옳고 그름이 분명하고, 불의를 보면 끝까지 파헤치는 정치인"이라며 "그의 대화중에 세종을구에서 경선중인 강준현 예비후보와는 경쟁하고 싶지 않다는 말에 비춰  강 예비후보의 본선진출여부에 따라 세종갑구로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윤 예비후보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주위의 지지자분들의 조언을 충분히 듣고 있고, 그 조언등을 고심해 곧 무소속 출마여부를 결정하겠다"라면서 "이르면 주중에 갑구로 출마할지 을구로 출마할지를 결심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