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해설] 청년들이 '5년간 부어 5000만원 목돈' 청년도약계좌 15일 출시된다...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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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해설] 청년들이 '5년간 부어 5000만원 목돈' 청년도약계좌 15일 출시된다...내용은?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3.06.1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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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후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금리 공개할 듯...연 6.5%?
- 취급은행 11곳 오후 기본금리+우대금리 합한 최종금리 공시
- 기본금리 0.5~1.0%p 더 높이고 우대금리 조건 완화할 듯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 CI[ 사진= 본지 DB].png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 CI[ 사진= 본지 DB].png

 젊은이들이 5년간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15일  출시된다.

'청년도약계좌'란 청년층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금융상품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연 6%대의 금리로 5년간 매달 70만원을 적금하면 정부 지원금(월 최대 2만4000원)을 보태 5000만원의 목돈을 모을 수 있게 설계됐다.

이에따라 취급 은행들의 최종금리 공시가 임박한 가운데 연 6.5%의 최고금리를 제시하는 금융기관이 몇 곳이 될지, 우대금리 조건은 얼마나 완화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14일 <본지 >확인 결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을 포함한 11곳의 기관은 이날 오후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청년도약계좌의 최종금리를 공시할 계획이다.

이후 15일부터 상품을 본격 출시하고 가입 신청도 받는다.

'청년도약계좌' 취급 은행들은 최근 불거진 실효성 논란을 해결을 위해 최종금리 공시 당일까지 적정 최고금리 수준과 우대금리 조건 등을 놓고 진지하게 고심중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경우 전날(13일) 내부 회의를 통해 청년도약계좌의 기본금리를 4~4.5%로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차 금리 공시 때 내놓은 기본금리보다 0.5~1.0%p 한단계 높은 수준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은 지난 8일 청년도약계좌 잠정 최고금리를 연 6%로 제시했었다.

은행대출창구에서 관계자가 현금을 세고 있다[사진=본지db].jpg
은행대출창구에서 관계자가 현금을 세고 있다[사진=본지db].jpg

하지만, 기본금리가 3.5%에 불과하고, 2%p 이상의 까다로운 우대금리를 다 받아야만 최고금리를 받을 수 있어 상품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일각의 지적도 나온다.

 금융당국은 이에대해 "많은 젊은이 최고금리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기본금리를 높이고, 우대금리를 완화하는 방향을 검토해줄 것"을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에 요청한 상태.

애초 여러 금융기관은 기본금리를 3.5%→ 4%로 올리고, 우대금리는 2%→ 1.5%로 낮춰(소득 조건별 우대금리 0.5%p는 유지), 최고금리 수준을 연 6%로 유지하도록 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등은 이와함께 카드 사용 실적이나 계좌 유지 등 과도한 우대금리 조건을 완화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

이가운데 일부 은행은 기본금리를 0.5~1.0%p 높이고, 우대금리는 2%로 유지하거나 1.5%로 낮춰 최고금리를 6.5%로 상향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1차 금리 공시 때는 최고금리(연 6.5% = 기본금리 4.5% + 소득별 우대금리 0.5% + 은행별 우대금리 1.5%)를 낸 기업은행과 같은 수준이다.

반면 금융당국은 사회공헌 측면에서 많은 은행이 청년도약계좌의 금리 혜택을 최대한 적극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이 기본금리를 4.5%로 제시한 만큼 골고루 수요가 분산될 수 있도록 다른 은행도 적정 금리를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은행 주택작ㅁ대출 창구[사진=본지 DB.jpg
은행 주택작ㅁ대출 창구[사진=본지 DB.jpg

이에 따라 은행권에선 기업은행 수준(6.5%)으로 금리를 상향 조정하는 은행이 얼마나 늘어날지 주목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은행들은 금융당국에 역마진에 따른 손실 최소화를 위해 청년도약계좌 판매 한도를 설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금융기관 관계자는 한 언론에서 "정부가 사실상 청년도약계좌의 금리 가이드라인을 기업은행 수준으로 제시한 만큼 얼마나 많은 은행이 이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내놓을지가 관심사"라고 했다.

그러면서 "금리가 조금이라도 높은 은행으로 신청이 몰릴 가능성이 큰 만큼 가입 상한을 정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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