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세종시 2개 구청( 區廳) 설립...머지 않았다”...강준현.윤형권 공약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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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세종시 2개 구청( 區廳) 설립...머지 않았다”...강준현.윤형권 공약낼듯
  • 신수용 대기자 권오주 기자
  • 승인 2020.03.2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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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인구 35만돌파...일반 광역시.도에서는 인구 15만이면 가능.

-세종시는 읍면(邑面) 인구를 뺀 동(洞) 인구가 15만돼야 가능.

-강준현, 윤형권등 구청설립준비 및  충남대병원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 공약검토.

[E세종경제=신수용 대기자 권오주 기자]4.15 총선 후보등록일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총선 후보 중에 세종특별자치시에도 행정 조직상 2개 독립구청(區廳)을 준비해야한다는 주장에 나오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  세종 을구 공천자인 강준현 예비후보와 무소속으로 세종 갑구에 출마할 예정인 윤형권 예비후보 등은 세종시에 매달 2500명씩 늘고 있는 인구를 감안할 때  세종서북구청(가칭)과 세종동남구청(가칭)설립을 준비하겠다는 점을 총선공약에 넣을 지를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청[사진= 신수용 대기자]
세종시청[사진= 신수용 대기자]

21일 본지 확인결과 민주당 세종을구 강 예비후보는 ‘세종의 토박이 정치인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세종시에도 2개의 독립 구청이 들어설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마련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출신 전문가들과 정책토론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 예비 후보측 관계는 그러나 “특별자치시나 특별자치도의 경우  일반 광역 시도와 달리, 읍면 지역을 뺀 순수 동(洞)지역인구가 15만명이 되어야 자치구가 된다는 점 등을 감안해 공약으로 채택할지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오는 6월 16일 개원예정인 세종충남대병원을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해 세종시민들이  코로나19와 같은 미증유 전염병 등으로부터 안전하게 건강을 지킬수 있도록하겠다는 점도 독립구청 신설선 준비와 함께 내부 논의중”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시청[사진= 신수용 대기자]
세종시청[사진= 신수용 대기자]

또한 세종지역 대전일보 기자를 지낸 뒤 재선의 세종시의원 출신으로 오는 24일 무소속출마기자회견을 예정한 윤형권 예비후보도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세종시에도 2개의 구청이 들어설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검토중이다.

교육학 박사이기도한 윤 예비후보측 핵심관계자는 “세종이 행정수도라는 점을 고려할 때, 지금과 같은 인구 증가추세라면 머지않아 동(洞)  지역만으로도 30만명을 넘게되는 만큼 2개 구청을 신설될 것으로 보고 지금부터 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핵심관계자는 “또한 세종시에 2개 행정구청과 2개 교육지원청 등도 갖추게 되면 세종시 자체에 나름대로 행정.교육.치안, 세무분야 등에서  이상적인 특별자치시가 될 것으로 보고 내부 의견을 취합중”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시는 지난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종특별차지시의 인구가 현재 35만 명을 넘었다고 밝혀 머지않아 2개 독립 구청(區廳)시대를 예고했다.

지난 2012년 세총시 출범 후 7년 8개월 동안 무려 23만 5,000명 증가했다. 이는 매달 2,500명 순수하게 늘어난 인구다. 

4.15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세종을 강준현 예비후보와  무소속 세종갑구 출마가 예상되는 윤형권 예비후보 [사진= 각후보 페이스북켑처]
4.15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세종을 강준현 예비후보와 무소속 세종갑구 출마가 예상되는 윤형권 예비후보 [사진= 각후보 페이스북켑처]

세종시는 이와관련, “이로써 세종시는 지난 2018년 5월 인구 30만 명이 된 지 약 1년 10개월 만에 인구 35만 명을 달성, 중견도시로서 입지를 굳혔다”고 자체 평가했다.

특히 세종특별자치시가 2개의 구청이 되기위해서는 읍면을 뺀 ‘동(洞)단위’ 지역의 인구가 15만 명이 되어야하는 만큼 현재 속도로는 동단위인구가 급증, 적어도 이르면 2∼4년내에 구청신설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정부조직법과 행안부 관련법률 및 각종 관련 규정에는 일반광역시·도가 독립구청을 두기위해서는 인구 기준이 15만명이 되면 가능하다.

그러나 특별시나 특별자치시, 특별자치도 등은 읍면을 제외한 동지역 인구만으로 15만명이 기준이다.

특히 특별자치시내 읍.면이 구(區)로 승격될 경우 주민세 등에서 주민부담이 다소 늘어 충북 청원지역에서 보듯 반대론도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세종시청에서 본 2생활권지역[사진= 신수용 대기자]
세종시청에서 본 2생활권지역[사진= 신수용 대기자]

한편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은 지난 2012년 7월 1일 출범 당시 인구 11만 5,000명 수준에서 7년 8개월 만인 10일 35만 명을 넘어섰다.

 매달 평균 2,500명 이상이 증가한 수치 등을 보면 연간 인구성장률 측면에서는 중앙부처 세종시 이전 마무리 단계이던 지난 2015년 35%를 비롯해 매년 10%대를 유지한 결과다.

올해 신도심중심의 5,770호의 공동주택 입주와, 내년 1만 268호의 공동주택 입주가 예정돼 있어 인구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35만명 번째 세종 전입자는 지난 10일 서울에서 소담동으로 전입한 안 모씨로, 세종시는 이를 기념해 조만간 안 씨에게 세종시민 인증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행안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본지기자와의 통화에서 “세종시가 8년도 안되어 인구 35만명을 돌파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것”이라며 “지금같은 추세라면 머지않아 행정조직의 하나인 2개의 독립구청이 생길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일반 광역시도라면 지금도 2개의 구청이 신설될 수 있으나, 세종은 특별자치시이기 때문에 읍면인구를 뺀 동(洞 )단위가 15만명이상이 되어야한다”라며 “또한 독립구청이 들어서더라도 읍면주민들의 의견도 잘 풀어가는 것이 순서”라고 설명했다.

세종시는 이와 함께 세종시 평균연령은 37세로 전국 평균(42.7세)보다 5.7세가 적어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꼽히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올해 총선과 관련해서 만 18세 이상 유권자는 2월말 기준 26만 2,536명으로 세종시의 전체인구가운데 76.4%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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