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에 평안하신지요.
아직 더위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쓰셔야 하겠습니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님은 TV에서 느껴지는 차가운 인상과 달리 따스한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특히 이 전 총리님을 뵐 때 그렇습니다.
우리가 식민 지배와 분단, 6.25전쟁의 고통과 아픔을 이겨내고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어 낸 것은 모두 어르신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이다, 효도하는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말씀을 늘 하십니다.
제가 존경하는 프란치스코 교황님도 남다른 분입니다.
항상 청년들의 미래를 걱정하며 모든 정부는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일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하지만 또 청년들에게는 어르신들과 대화(소통)할 것을 권합니다.
며칠 전. 그러니까 지난 달 23일 제3차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미사 강론은 제게 소중한 말씀으로 다가왔습니다.
교황님은 “노인은 젊은이가 어른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뿌리”라고 하셨지요.
그러면서 “젊은이와 노인 사이의 새로운 동맹이 필요하다. 인생의 오랜 경험을 한 사람들의 수액이 자라나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싹을 틔울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라고 이르셨습니다.
마침 제 곁에 이 두 분과 비슷한 생각을 하는 멋진 분이 계십니다.
저희 새로운 생각 연구소의 신명식 이사님인데 민주화 운동가이자 현장 노동자, 언론인, 귀농 친환경 농부를 거쳐 농업부문 공공기관장까지 역임하셨습니다.
이분께서 이번에 어르신과 청년을 잇는 사회적 상속운동 ‘세대연대기금 60+’을 제안하셨습니다.
이 모임은 사회적 상속운동의 일환으로 세대연대기금을 만들고, 그 기금으로 환경운동 등 공익적 활동을 하는 청년에게 활동비(월50만원씩 1년간)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저희 연구소가 지향하는 ‘연대하는 사회’와 꼭 맞는 활동입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조상호 새로운 생각연구소장(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상임부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