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행정수도완성 시민연대, "최민호시장의 메가서울 찬성...제2의 세종시 수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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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행정수도완성 시민연대, "최민호시장의 메가서울 찬성...제2의 세종시 수정안"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3.11.0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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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수도완성 시민연대, "39만 세종시민과 560만 충청인에게 즉각 사과하라"
- 시민연대, "김태흠 충남지사와 유정복 인천시장의 메가시티 서울 반대론과 비교된다"
- 최 시장 입장문 통해, "김포의 서울 편입구상...찬성한 발언 아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지난 6일 오후 세종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 세종시 제공].png
최민호 세종시장이 지난 6일 오후 세종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 세종시 제공].png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가 7일 최민호 세종시장의 김포시 서울시 편입 입장에 대해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백지화와 같은 제2의 세종시 수정안이라며 강력 성토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는 이날 성명울 통해 최 시장의 전날(6일)입장과 관련 "'메가시티 서울'을 사실상 찬성한 것으로, 이명박 정부가 세종시를 백지화하려고 한 '제2의 세종시 수정안'과 다름없다"라고 맹비난했다.

 또한  "최 시장은 39만 세종시민과 560만 충청인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시민연대는  "(국민의힘 소속) 최 시장은 어제(6일) 언론 브리핑에서 '이번 논의를 전국의 불합리한 행정구역을 조정하는 시발점으로 삼자'고 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는 같은 당 소속 김태흠 충남지사와 유정복 인천시장의 메가 서울 반대 입장과 대비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연대는 "메가 서울로 인해 서울 블랙홀 현상은 가속할 것이고, 지방 소멸과 인구감소에 시달리는 지역은 고사 위기에 처해 국가균형발전이란 시대적 과제는 퇴행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최 시장의 인식은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태어난 세종시의 건설 취지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 시장은 '서울시 세종구'의 구청장인지,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태어난 '세종특별자치시'의 시장인지, 본인의 정체성에 대해 분명하게 답하라"고 촉구했다.

최 시장은 입장문에서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추진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구분해 접근할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해 발언한 것이지 메가 서울을 찬성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인구소멸과 출산 문제로 인해 예전의 행정구역만으로는 합리적인 행정을 하기 어려운 일들이 전국적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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