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정세균총리 "정부세종청사있는데 중기부 대전있으면 부처협력어렵다"... 국민의힘 "충청핫바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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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정세균총리 "정부세종청사있는데 중기부 대전있으면 부처협력어렵다"... 국민의힘 "충청핫바지냐
  • 이정현 기자
  • 승인 2020.12.2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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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무회의에서 "업무효율성차원에서 중기부세종이전필요" 공개언급.
-정총리 "중기부 세종시이전하면 기샃청등 수도권청을 대전이전하는 방안이 대안"
-" 행안부. 국토부, 중기부 세종이전시 국토균형발전을 고려한 효율적인 청사배지 신속마련"
-국민의힘 대전시당, "총리가 중기부 세종시이전을 기정사실화...지역정치권 무기력"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중소벤처기업부(약칭 중기부)만 대전에 남아 있다면 정책 유관기관간 협력이 어렵다"고 언급하자, 국민의힘 대전시당등이 비판을 강화했다.[사진=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중소벤처기업부(약칭 중기부)만 대전에 남아 있다면 정책 유관기관간 협력이 어렵다"고 언급하자, 국민의힘 대전시당등이 비판을 강화했다.[사진=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중소벤처기업부(약칭 중기부)만 대전에 남아 있다면 정책 유관기관간 협력이 어렵다"고 언급하자, 국민의힘 대전시당등이 비판을 강화했다.

정 총리의 이같은 발은  대전시를 비롯 7명의 대전지역국회의원, 대전지역 시민단체및 시민들이 중기부의 세종이전을 적극 반대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파장이 적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 핵심 부처 대다수가 세종시에 자리 잡은 상황에서 중소벤처기업부만 대전에 남아 있다면 정책 유관 부처 간 원활한 협력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의 효율성과 지역의 고른 발전을 모두 고려해 최선의 방안을 찾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이어 "중기부가 세종시로 이전하면 기상청 등 수도권의 청(廳) 단위 기관이 이전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는 중기부 이전 확정 시 국토 균형발전을 고려한 효율적인 청사 재배치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해 국무회의에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이같은 정총리의 언급이 나온 직후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전을 아직도 핫바지로 보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중소벤처기업부(약칭 중기부)만 대전에 남아 있다면 정책 유관기관간 협력이 어렵다"고 언급하자, 국민의힘 대전시당등이 비판을 강화했다.[사진=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중소벤처기업부(약칭 중기부)만 대전에 남아 있다면 정책 유관기관간 협력이 어렵다"고 언급하자, 국민의힘 대전시당등이 비판을 강화했다.[사진=뉴스1]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국무총리가 중기부 세종시 이전을 기정사실화 했다"라며 "우리를 포함한 지역 정치권의 무기력함에 땅을 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충청도민이 불같이 화를 냈던 '핫바지'가 생각난다"며 "아마 정부 여당은 대전을 아직도 이렇게 여기고 있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또 "대전이 무시당하고 끝나지 않으려면 정부·여당으로부터 무엇이라도 받아내야 한다"며 "중기부 대신 대전이 백 년을 먹고 살아갈 먹거리를 보장받는 일이 바로 대전의 미래와 자존심을 지켜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날 명확한 입장 표명을 보류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여론과 당내 의견 수렴 등 숙의 과정을 충분히 거친 뒤 되도록 이른 시일 내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따라 행안부가 추진하는 중기부의 세종시 이전에는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중기부 세종이전에 반대해온 대전시.시민 등의 반발은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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