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달빛 영창' 김소연(대전 유성을), "김종인, 왜 사퇴말려놓고 교체하겠다니?"[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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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달빛 영창' 김소연(대전 유성을), "김종인, 왜 사퇴말려놓고 교체하겠다니?"[전문]
  • 이은숙 기자
  • 승인 2020.12.2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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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소연 대전유성을 당협위원장(변호사)가 25일 김종인 비대위원장에 대해 "지난 추석때 사퇴하겠다고 했을 때 말려놓고 왜, OOO짓하느냐"며 공개질의를 했다[사진=김소연위원장페이스북켑처]
국민의힘 김소연 대전유성을 당협위원장(변호사)가 25일 김종인 비대위원장에 대해 "지난 추석때 사퇴하겠다고 했을 때 말려놓고 왜, OOO짓하느냐"며 공개질의를 했다[사진=김소연위원장페이스북켑처]

국민의힘 김소연 대전유성을 당협위원장(변호사)가 25일 김종인 비대위원장에 대해 "지난 추석때 사퇴하겠다고 했을 때 말려놓고 왜, OOO짓하느냐"며 공개질의를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이  민경욱(인천 연수을) 전 의원과 김위원장을 포함해 24명의 원외 당협위원장을 교체하기로 한데 따른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비판성 질의를 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직후부터 강조해온 '인적쇄신'의 일환으로, 내년 4.7 재보선을 앞두고 조직 정비의 하나로 대전에서 김 위원장을 교체한다는 것이다.

그러자 김 위원장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에게 묻겠다"라며 지난 번 추석 명절 이후 당협위원장 교체 발언이 나왔을 때, 저는 스스로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종인 위원장은 왜 사퇴를 하겠다는 제게 오전, 오후로 전화를 해서 말렸느냐. 그래놓고 이제 와서 이게 무슨 OOO 짓을 하는 것이냐"며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 비대위가 출범하기 직전부터 바른미래당 혁신위 꼴 날까 우려했는데 역시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다"라며 "대전, 충남, 세종지역에서 유일한 여성, 청년 당협위원장인 저를 교체한다는 내용이 또 다시 언론을 통해 나왔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 로써 저는 당협위원장을 스스로 사퇴하고자 한다"라면서 "마지막으로 당협위원장 교체 결정과 관련 중앙당에 그 이유를 공개 질의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달님은 영창으로 현수막이  ‘막말’이기에 교체대상이 됐느냐"라며 "당시에도 김종인 위원장은 '더 열심히 하라'며 오전, 오후로 제게 두 번이나 전화를 주셨고, 김선동 전 사무총장, 주호영 원내대표도 제게 전화를 주셨고, 원내대표는 방송에까지 나가서 이 발언이 막말이 아님을 공식 인정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부정선거 주장이 당협위원장 교체 이유인지 여부"라며 "부정선거 의혹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정교모 6000 분의 교수님들과 많은 시민단체, 이외에도 칼바람을 견디며 길거리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는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서 있지는 못해도, 대법원의 재검표 촉구 등에 변호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해왔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원내 의원들이 주장하는 의혹은 반드시 밝혀야 하는 것이고, 국민들이 제기하는 의혹은 무시해도 되는 것인지, 그리고 여기에 힘을 보태고 싸우는 게 당협위원장 교체의 명분인지 묻는다"라며 "주호영 원내대표는 대법원에 왜 재검표 촉구를 했었는지도 묻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 저는 오늘도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고 유권자의 한 표 한 표를 지키기 위해 고발 당사자로서 대전지검에 부여선관위 관계자들을 공용서류무효,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직접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인지감수성 강령에 반하는 책을 출간했기 때문에 당협위원장 교체 대상이 되었는지 여부"라며 "최근 저는 남녀 갈등을 유발하고 청년층에 고통을 주는 여성계의 잘못된 여성팔이, 약자팔이 행태를 고발하는 내용을 담은 '페미니즘은 어떻게 괴물이 되었나'라는 책을 출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부분이 문제라면 국민의힘은 여성을 위하고 피해자팔이를 일삼으며 선택적 정의의 전형을 보여주는 여성계의 민낯을 옹호하겠다는 것인지 묻는다"라며 "그리고 정의연과 여가부의 예산낭비를 가마니 전략으로 방관하겠다는 뜻이냐"고 물었다.

 김 위원장은 "중앙당은 언론에 발표된 이후 현재까지 저한테 아무런 통보를 하지 않았다"라며 " 이번에도 역시 언론에 먼저 공표했고, 저에게 공식 통지를 하지 않았다."라며 절차와 형식에 문제가 있다고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끝으로 "저는 공식 통지를 받지 못한 지금, 이 자리를 벗어 던지고, 당권에 도전할 것임을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20대 국회 전직 의원 중에서는 김영환(경기 고양병) 정미경(경기 수원을) 김중로(세종갑) 등 3명을 비롯 경기에서 모두 12곳이고, 전남 3곳과 전북 2곳, 인천·광주·대전·세종·충북·충남·제주에서 1곳씩 교체된다고 밝혔다.. 

【김소연위원장의 입장문】
● 당협위원장 사퇴관련 중앙당 비대위에 공개질의
● 정경심 구속 관련 ‘칼 마디’
● 지역 주민분들께 올리는 마지막 인사

◇ 오늘도 어김없이 중앙당 비대위는 당협위원장을 교체를 두고 언론에 먼저 흘리는 싸가지 없는 일을 했습니다.

 비대위가 출범하기 직전부터 바른미래당 혁신위 꼴 날까 우려했는데 역시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대전, 충남, 세종지역에서 유일한 여성, 청년 당협위원장인 저를 교체한다는 내용이 또 다시 언론을 통해 나왔습니다. 이로써 저는 당협위원장을 오늘 이 시간 "스스로" 사퇴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당협위원장 교체 결정과 관련 중앙당에 그 이유를 공개 질의합니다.

첫 째, 달님은 영창으로가 ‘막말’이기에 교체대상이 됐는지 묻습니다.
제가 보기엔 비대위 출범 이후 단 한 번도 ‘미래통합당’과 ‘국민의 힘’ 중앙당은 지지자들과 국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준 적이 전혀 없었습니다. 

이 논란을 일으킨 당사자는 진중권과 김병민 비대위원이지 민주당이 아닙니다. 

당시에도 김종인 위원장은 “더 열심히 하라”며 오전, 오후로 제게 두 번이나 전화를 주셨고, 김선동 전 사무총장, 주호영 원내대표도 제게 전화를 주셨고, 원내대표는 방송에까지 나가서 이 발언이 막말이 아님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둘째,  부정선거 주장이 당협위원장 교체 이유인지 여부입니다. 부정선거 의혹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정교모 6천 분의 교수님들과 많은 시민단체, 이외에도 칼바람을 견디며 길거리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는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서 있지는 못해도, 대법원의 재검표 촉구 등에 변호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해왔습니다. 국민의힘은 원내 의원들이 주장하는 의혹은 반드시 밝혀야 하는 것이고, 국민들이 제기하는 의혹은 무시해도 되는 것인지, 그리고 여기에 힘을 보태고 싸우는 게 당협위원장 교체의 명분인지 묻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대법원에 왜 재검표 촉구를 했었는지도 묻습니다. 저는 오늘도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고 유권자의 한 표 한 표를 지키기 위해 고발 당사자로서 대전지검에 부여선관위 관계자들을 공용서류무효,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직접 고발하였습니다.

셋째, 성인지감수성 강령에 반하는 책을 출간했기 때문에 당협위원장 교체 대상이 되었는지 여부입니다. 최근 저는 남녀 갈등을 유발하고 청년층에 고통을 주는 여성계의 잘못된 여성팔이, 약자팔이 행태를 고발하는 내용을 담은 '페미니즘은 어떻게 괴물이 되었나'라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이 부분이 문제라면 국민의힘은 여성을 위하고 피해자팔이를 일삼으며 선택적 정의의 전형을 보여주는 여성계의 민낯을 옹호하겠다는 것인지 묻습니다. 그리고 정의연과 여가부의 예산낭비를 가마니 전략으로 방관하겠다는 뜻인지요.

넷째, 중앙당은 언론에 발표된 이후 현재까지 저한테 아무런 통보를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번 당무감사위의 발표나 김병민 비대위원의 방송발언에 이어 이번에도 역시 언론에 먼저 공표했고, 저에게 공식 통지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당은 절차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곳이라는 건지요? 오늘 업무시간이 지난 오후 6시 이후에도, 총 3번의 언론플레이에 저는 당에서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했습니다. 저에게 통지하는 일이 어려운 일입니까? 당을 위해 지역에서 노력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선거에 출마했던 원외위원장에게 사전 통지도 하지 않는 이런 폭력적이고 싸가지 없는 행태는 언제나 뜯어 고칠 겁니까.

마지막으로 김종인 비대위원장에게 묻습니다. 지난 번 추석 명절 이후 당협위원장 교체 발언이 나왔을 때, 저는 스스로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김종인 위원장은 왜 사퇴를 하겠다는 제게 오전, 오후로 전화를 해서 말렸습니까? 그래놓고 이제 와서 이게 무슨 양아치 짓을 하는 거지요?

공개질의에 성의 있는 답변 바랍니다.

◇ 다음은 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정경심 구속과 관련해서 예수님에 빗댄 황교익에게 딱 한 마디만 하겠습니다.

“내 자식 출세시키려 다른 사람 자식 운명을 바꿔놓은 것을 검찰개혁의 프레임으로 몰아가고, 심지어 세상의 모든 이를 위해 피흘리며 수난당하신 그리스도의 고통에 조국과 그의 가족을 빗댄 것은 파렴치한 인식을 넘은 신성모독이다.”

◇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대전 유성을 지역 주민분들께 성탄인사와 함께 당협위원장으로서의 마지막 인사를 함께 올립니다.

저는 정치는 재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3년 우리 국민들은 웃음을 잃었습니다.

 다행히 지난 추석 테스형에 이어 “달님은 영창으로” 덕에 즐겁게 보냈다는 지역민들을 비롯한 전국의 국민들의 지지와 응원이 있었습니다.

이 정부의 무능한 방역실패로 전 국민이 고통 속에 있는 상황에서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것은, 우리 국민 스스로의 저력을 믿고 강건하게 버텨주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란다는 말씀 뿐입니다.

저는 공식 통지를 받지 못한 지금, 이 자리를 벗어 던지고, 당권에 도전할 것임을 공식 발표합니다.

쓰러져가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한 걸음씩 뚜벅뚜벅 제가 할 일을 찾아서 나아가겠습니다.

우리 지역민 여러분~!
이번 크리스마스에도 
‘마음만은 따뜻하게~ 달님은~♪ 영창으로~♬’

2020. 12. 24.
국민의힘 대전시당 
대전시정감시단장 / 유성구을 당협위원장 김소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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