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대전지검 평검사들이 제안한 '전국 평검사회의'... 오는 19일 대검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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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대전지검 평검사들이 제안한 '전국 평검사회의'... 오는 19일 대검서 열려
  • 이은숙 기자
  • 승인 2022.04.1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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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의 검찰 깃발[사진=노컷뉴스].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의 검찰 깃발[사진=노컷뉴스].

 대전지검등 전국 평검사들이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추진과 관련, 오는 19일 회의를 연다.

일선 검찰청 평검사들이 참여하는 '전국 평검사 대표회의'(가칭)는  1년 5개월 만이다.

14일 검찰등에 따르면 대전지검과 청주지검등 전국 일선 검찰청 평검사들이 참여하는 '전국 평검사 대표회의'(가칭)는 이날  오전 10시 대검찰청 별관에서 열린다. 

참석자 규모는 150여 명으로 전국 최대인 서울중앙지검에서는 10명 안팎이 , 일선 지검은 4∼5명, 차치지청(차장검사를 둔 지청)은 3명, 부치지청(부장검사를 둔 지청)은 2명 등이각각 참여한다.

전국 평검사 대표회의에서 평검사들은 민주당이 추진중인 '검수완박' 법안의 문제점과 대응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전국 평검사 대표회의회의는 지난 12일 대전지검 평검사들이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전국 평검사 대표회의 개최를 제안하는 글을 올리면서 본격화했다.

당시 대전지검 평검사들은 "형사소송법 개정 이후 수사 과정에서 느끼는 현실적 어려움, 검찰 수사권이 폐지될 경우 겪게 될 부작용, 사건 암장 위험성과 범죄 은폐 가능성의 증대 등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후 청별로 평검사회의 대표 참석자 선정과 안건 정리 등 후속 작업을 할 예정이다.

평검사회의는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3년 3월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보장 방안 등을 주제로 처음 열린 뒤 지금까지 총 6차례 개최됐다.

가장 최근에 열린 평검사회의는 지난 2020년 11월이다. 

그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를 배제하자 전국 18개 지방검찰청 평검사들이 잇달아 회의를 열고 추 장관의 처분이 위법하고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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