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민주당 몫 부의장 변재일vs 김영주 의원 경쟁.
-국민의힘은 연말까지 정진석 국회부의장직 유지.
-충청권 출신 박병석. 김상희 29일 퇴진
오는 29일로 제21대 국회 전반기 완료와 함께 충청출신 박병석국회의장(더불어민주당. 대전출신)과 김상희부의장(더불어민주당.충남공주출신)이 떠나고, 새 국회의장단이 구성된다.
이와 함께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국회를 이끌 국회의장과 부의장을 놓고 민주당내 충청권 인사가 경쟁하는 모양새다.
먼저 대통령에 이어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은 원내 1당 출신으로 한다'는 전례에 따라 집권당인 국민의힘은 넘볼수 없는 반면 민주당은 의장 후보 선출 작업을 시작했다.
여소야대 정국을 이끌 유력 후보는 김진표(경기도 수원)·이상민(대전)·조정식 (충북 청주)의원이 거명된다.
그러나 2020년 제 21대 개원당시 이해찬 당지도부는 전반기는 박병석의원이, 후반기는 김진표의원이 국회의장을 맡기로 약속했었다.
때문에 명문화하지 않았으나 원내 약속이었던 만큼 김진표 의원에 대한 당내의견이 어떻게 쏠릴지 주목된다.
또 당내 가장 유력한 국회의장 후보로는 5선의 김진표 의원이 꼽히는 모양세다.
1947년생 최고 연장자로 '검찰 수사권 축소 법안' 처리 당시,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조정위원장을 맡아 법안 통과를 이끌었다.
이어 충북청주 출신으로 수도권 5선인 조정식 의원역시 민주 당내에서 가장 먼저 국회의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재명계 좌장인 조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견제하고 당당하게 할 말을 하는 국회의장, 민주당과 함께 개혁과 민생회복을 주도하는 개혁·민생 국회의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스스로 윤석열 정부의 일방 독주를 막고, 개혁과 민생 국회를 만들기 위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대전 유성을구 출신인 5선의 이상민 의원도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이 의원은 조국 사태 등에서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고 차별금지법을 대표 발의하는 등 소신파 의원으로 평가받습니다.
민주당내 부의장 선거는 5선의 충북 청원 출신 변재일 의원과 4선의 김영주 의원의 2파전이 예상된다.
변 의원은 의원들과 접촉면을 넓히며 출마 뜻을 밝히고 있고, 김 의원은 "소통의 메신저가 되겠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동료 의원들에게 보냈다.
이에따라 민주당은 당내 경선을 통해 국회의장단 최종 후보를 오는 24일 선출한 뒤 본회의를 열어 선출 표결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한편 21대 국회 개원당시 민주당의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 등을 독식하자 1년뒤인 지난해 7월 원 구성 합의 당시, 국민의힘은 자당 몫 부의장 임기를 올해 말까지 하기로했다.
이에따라, 충남공주 부여 청양출신인 국민의힘 정진석 부의장 임기는 연말까지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