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세종시의회 상병헌의장 선출...,반면 국민의힘 부의장 내정자 자진사퇴와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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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세종시의회 상병헌의장 선출...,반면 국민의힘 부의장 내정자 자진사퇴와  파행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2.07.0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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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주당이 약속어려... 김학서 의원을 부의장 내정했는데 김충식 의원 뽑혀"
-민주 "국힘에 부의장 몫을 얘기했지, 특정인 얘기는 없었다" 

 

민선 자치4대 세종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상병헌 의원[사진=상의원 제공]
민선 자치4대 세종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상병헌 의원[사진=상의원 제공]

세종시의회가 더불어민주당 재선인 상병헌 의원(9선거구‧아름동)을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하는 등 의장단을 구성했으나 국민의힘이 임시회를 보이콧하면서 파행을 빚고 있다.
무엇보다 국민의힘 몫의 부의장이 선출됐으나, 당사자가 자진사퇴하는 일도 생겼다. 

3일 세종시의회에 따르면 제4대 민선자치가 출범한 지난 1일 여야 세종시의원 20명의 무기명투표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재선인 상병헌 의원(9선거구‧아름동)을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상 의원은 1일 76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전체 20표 중 무려 15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이어 제1부의장에는 민주당 박란희 의원(18선거구 다정동)이, 제2부의장에는 국민의힘 김충식 의원(1선거구. 조치원읍)이 선출됐다.

하지만 제2부의장의 선출을 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약속 위반이라며 강하게 반발하면서 김 의원이 당일 자진 사퇴하는 촌극이 빚어졌다.

제4대 세종시의회 개원을 알리는 현수막이 게시된  세종시의회청사 [ 사진=본지DB]
제4대 세종시의회 개원을 알리는 현수막이 게시된 세종시의회청사 [ 사진=본지DB]

세종시의회는 전체 의석 20석 가운데 6.1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13석, 국민의힘 7석으로 구성돼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이 맞아 떨어졌다.

일반적으로 의장단은 당에서 조율한 의원으로 뽑는데, 국민의힘 내정자는 김학서 의원(5선거구 전의.전동.소정)이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반기 의장단 선출 등 원 구성을 위한 논의 과정에서 김학서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석, 특별위원회인 윤리특위원장 자리를 약속받았으나, 민주당 측이 지금 와서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달리, 민주당은 부의장 자리 하나만 약속했지 김학서 의원을 특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은 약속 위반이라며 임시회 거부를 선언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상임위원장 배분에 반발해 시청 브리핑실에서 '임시회 보이콧' 기자회견을 했었다. 

국민의힘은 하루에 두 차례 의사 일정 보이콧을 선언한 셈이다.

개원 첫날부터 일각의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여소야대 구도 속에 취임한 최민호 시장의 시정 운영에도 험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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