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예술영화 부흥과 시청자 영상 제작 활성화를 위한 ‘2022 KTV 국민영상제’의 수상작들이 9일 가려졌다. 

 이날 시상식을 통해 새로운 원장이 이끄는 KTV 국민방송(원장 하종대)이 독립예술영화부문에서 주요 상을 휩쓰는 등 새로운 한국 방송문화를 써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KTV 국민방송에 따르면 △  ‘2022 KTV 국민영상제’ 독립예술영화 부문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상금 300만 원)은 이정준 감독의 ‘울림의 탄생’△ 일반인 부문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상금 300만 원)은 김동언 씨의 ‘누구든 갈 수 있습니다?’가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독립예술영화 최우수상(영화진흥위원장상, 상금 200만 원)은 김철민 감독의 ‘나는 조선사람입니다’△ 우수상(KTV 원장상, 상금 100만 원)은 김록경 감독의 ‘잔칫날’이 차지했다.

또한  △일반인 부문 최우수상(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상, 상금 200만 원)은 윤채원 씨의 ‘지금, 우리는 - 제로웨이스트’가△ 우수상(KTV 원장상, 상금 100만 원)은 백민지 씨의 ‘작은 영웅들에게’가 받았다.

독립예술영화 부문 대상 수상작인 ‘울림의 탄생’은 한쪽 귀의 청력을 상실한 북 메우기 보유자 무형문화재 30호 임선빈 악기장이 남은 한 쪽 귀의 청력마저 잃을 거라는 진단을 받은 뒤 생애 마지막 대작을 만들기 위해 아들과 함께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은 감동작품이다. 

일반인 부문 대상을 받은 ‘누구든 갈 수 있습니다?’는 가장 광범위한 곳까지 장애인과 노약자 등 모든 사람이 불편을 겪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보편적 설계’가 우리 사회에 얼마나 녹아들어 활용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공익 다큐멘터리다. 

KTV는 편성 시간을 시청자에게 되돌려준다는 취지로 지난 2019년부터 시행에 들어간 ‘편성개방 정책’에 따라, 올해도 시청자가 기획·제작한 영상물과 독립예술영화의 방송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친 뒤 소정의 채택료를 지급하고 매주 방송으로 시청자와 만나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3회째인  ‘2022 KTV 국민영상제’는 한 해 동안 편성개방 정책으로 발굴된 우수한 영상물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 한 해 KTV를 통해 방송된 독립예술영화 34편과 일반인 제작 영상 30편을 대상으로 10월 24일~11월 4일 학계와 영화계 전문가들에 의해 독창성·공익성·완성도 등의 항목에 대한 엄정한 1차 심사를 통해 부문별로 15편씩을 선정했다. 

1차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각 15편씩을 대상으로 11월 9~20일 다시 KTV 국민기자단(대학생, 주부, 시니어 기자)으로 구성된 국민심사단에 의한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12월 9일 세종특별자치시의 KTV 한국정책방송원 청사에서 시상식을 연 뒤 유튜브 채널 ‘KTV 국민방송’에서 현장 녹화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KTV는 연내 단행될 예정인 IPTV 3사 단일 채널 번호(64번) 부여와 올해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만 명 돌파(9개 채널 합산), SNS 채널 총 구독자 150만 명 돌파(21개 채널 합산)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2022년 연말은 KTV와 함께하GO!’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2월 9~19일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 KTV가 운영하는 SNS 전 채널에서 각각의 주제로 진행되며, 응모자 중 치킨과 음료 교환권(18,000원 상당) 100명, 음료와 디저트 교환권(16,900원 상당) 100명, 케이크 교환권(37,000원 상당) 150명 등 총 350명에게 푸짐한 상품이 주어진다. 

** 이 기사는 KTV 국민방송이 제공한 자료를 일부 인용해 작성했습니다.

권오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