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첫해 적자지만 이듬해 흑자로 전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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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첫해 적자지만 이듬해 흑자로 전환... 내용?
  • 이정현 기자
  • 승인 2022.12.1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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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와 대전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추진
-16일 충청권 지방은행설립 연구용역보고
-자본금 5000억 원, 점포 수 지방 10개 서울 1개 시작→98개확대
-예금·대출 등 고유 업무, 디지털 은행·지역 밀착형 금융
세종시와 대전시, 충남도, 충북도는 16일 충남 내포신도시 충남 일자리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충청 4개 광역자치단체가 지난 6월부터 공동으로 추진한 충청권 지방은행설립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사진= 충남도 제공].png
세종시와 대전시, 충남도, 충북도는 16일 충남 내포신도시 충남 일자리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충청 4개 광역자치단체가 지난 6월부터 공동으로 추진한 충청권 지방은행설립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사진= 충남도 제공].png

 
세종·대전·충남·충북도가 추진 중인 이른바 ‘충청권 지방은행’이 설립되면 첫해는 적자지만 이듬해부터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충청권 지방은행의 자본금은 자본금 5000억 원이며, 점포 수는 지방 10개·서울 1개로 설립한 뒤 점차 확대할 것으로 나왔다.

이를 위해 충청 연고 기업과 주민·금융기관·국내외 연기금의 출자를 받아 자본금 5000억 원을 형성하되, 지역밀착형 관계형 금융·디지털 중심 금융 등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할 것으로 기대됐다.

세종시와 대전시, 충남도, 충북도는 16일 충남 내포신도시 충남 일자리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충청 4개 광역자치단체가 지난 6월부터 공동으로 추진한 충청권 지방은행설립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

 보고회에는 길영식 충남도 경제 실장을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 경제 관련 실‧국장 및 관계자, 금융 전문가, 용역사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르면 충청권 지역내총생산(GRDP)은 전국의 10%를 넘어도, 금융기관 점포 수와 수신 규모 등은 6∼8%에 그쳐 충청권 지역은행 설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충청권 지방은행이 설립될 경우 금융거래 비용 절감 등 지역민 편익이 증대되고, 금융산업 생산·부가가치와 고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모델로는 예금·대출 등 은행 고유 업무, 지역밀착형 관계형 금융, 혁신적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금융, 지역 상생형 금융이 제시됐다.

세종시와 대전시, 충남도, 충북도는 16일 충남 내포신도시 충남 일자리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충청 4개 광역자치단체가 지난 6월부터 공동으로 추진한 충청권 지방은행설립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사진= 충남도 제공].png
세종시와 대전시, 충남도, 충북도는 16일 충남 내포신도시 충남 일자리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충청 4개 광역자치단체가 지난 6월부터 공동으로 추진한 충청권 지방은행설립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사진= 충남도 제공].png

이를 위해 △주민 1통장 갖기 운동△ 학생 예금유치 등 전통적인 예수금 확보전략을 펴는 한편 △지역 소상공인협회와 농공단체 입주업체 등과 협력체계 구축△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이 필요하다.

충청권 지방은행 점포는 인구 밀집 지역이나 산업이 활성화된 10곳과 서울에 1개를 설치한 뒤 경영 안정기에 98개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설립 초기 전산시스템 구축 비용이 834억 원, 연간 유지관리비용은 321억 원으로 추산됐고, 설립자본금 목표로 5000억 원이 설정됐다.

설립 당해연도에는 131억 원의 적자가 발생하지만, 이듬해부터는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주민과 기업, 지방자치단체, 큰 기술·핀테크 기업, 은행을 보유하지 않은 금융기관 또는 금융그룹, 국내외 연기금 등이 예상 출자자로 제시됐다.

길영식 충남도 경제 실장은 "무엇보다도 초기 자본금 확보와 은행 경영을 담당할 대주주 확보가 절실하다"라며 "용역 결과를 종합적으로 살펴 투자자 확보와 인가 기준에 적합한 은행 설립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1997년 외환위기에 따른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 이후 진행된 금융 구조조정으로 충청권에서는 1998년 충청은행이, 1999년 충북은행이 각각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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