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세종시 한솔동 일장기게양 목사, 작년 대선 때 윤석열 감사장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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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세종시 한솔동 일장기게양 목사, 작년 대선 때 윤석열 감사장 받았다
  • 전문호 기자
  • 승인 2023.03.2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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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 당시 국힘 특별당비 내고 감사장 받아... 목사 "지금도 국힘 당원"

 

지난 3월1일 삼일절에 세종특별자치시 한솔동 한 아파트에 게양된 일장기[ 사진=네이버 블로그 installcar켑처].png
지난 3월1일 삼일절에 세종특별자치시 한솔동 한 아파트에 게양된 일장기[ 사진=네이버 블로그 installcar켑처].png

지난 1일 3.1절에 세종시 한솔동 아파트에 일장기를 내걸어 논란이 된 A목사가 지난해 3.9 대선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명의의 감사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목사는 "국민의힘 당원"이라고 밝혔다. 

21일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A목사는 지난해 대통령선거가 한창이던 지난 2022년 3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명의의 감사장을 받았다.

 국민의힘 중앙당 차원의 특별당비 모금 캠페인에 참여한 공로가 인정되서라고 한다. 

감사장에는 '윤석열과 함께하는 특별당비 모금 캠페인에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내용과 함께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 직인이 찍혀 있다. 

오마이뉴스가 A목사와의 전화통화에서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느냐'라고 묻자 A목사는 "그렇다"고 답했다라고 전했다.

또 A목사는 지금도 국민의힘 당원이냐는 질문에도 역시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A목사는 3.1절인 지난 1일 자신이 거주하는 세종시 한솔동 아파트에 일장기를 내걸어 세종시민 및 보훈단체 등의 비판을 받았다. 

A목사는 일장기 게양에 자신의 집에 항의하러 온 주민들에게 '유관순은 허구의 인물'이라는 취지의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때문에 A목사가 소속된 교단 노회는 스스로 해체를 결정했다. 

A목사는 지난 7일에는 세종호수공원 내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 참석해 평화의소녀상 철거를 촉구하기도 했다. 

A목사는 이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당시 뜻이 맞아서 갔지만, 지금 따로 특별히 활동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다른 집들이 3.1절에 태극기를 달기 때문에, 같이 일장기가 좀 어우러지는 상황을 생각했다"라며 "한·일 관계가 우호적으로 갔으면 하는 마음에 일장기를 게양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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