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시다 일본 총리 겨냥 폭발물 테러…일본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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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시다 일본 총리 겨냥 폭발물 테러…일본 충격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3.04.15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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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세 남성 용의자,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혀
- 폭발물 투척 범행이유, 공범여부등 곧 드러날듯 
15일 오전 11시 반쯤 일본 와카야마현 사이카자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보궐선거 지원 연설을 앞두고 폭발투척이 일어났다[ 사진= NHK켑처].png
15일 오전 11시 반쯤 일본 와카야마현 사이카자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보궐선거 지원 연설을 앞두고 폭발투척이 일어났다[ 사진= NHK켑처].png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集) 일본 총리가 15일 야외연설하는 도중에 폭발사고가 발생했으나, 무사히 대피했다.

오는 23일로 다가온 지방선거와 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지원 유세 중이던 기시다 총리를 노린 테러로 보인다.

이날 사건은 지난 해 7월 아베 전 총리가 선거 지원 유세를 하다 피격돼 숨진 지 9개월 만에 일어난 일이어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 공영방송 NHK가 공개한 영상에는 폭발 후 한 남성이 체포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에는 경찰관으로 추정되는 여러 명의 남성이 24세의 용의자를 땅바닥에 붙잡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다른 사진에는 기시다 총리의  방향으로 던져진 것으로 보이는 은색 실린더가 표시되었다.

15일 오전 11시 반쯤 일본 와카야마현 사이카자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보궐선거 지원 연설을 앞두고 폭발투척이 일어났다[ 사진= NHK켑처].png
15일 오전 11시 반쯤 일본 와카야마현 사이카자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보궐선거 지원 연설을 앞두고 폭발투척이 일어났다[ 사진= NHK켑처].png

교도통신도 "한남자가 연막탄으로 보이는 것을 던진 후 체포되었다"라고 보도했다.

사건은 기시다가 현지 사이카자키 어항을 방문한 직후 와카야마시에서 발생했다.

기시다 역시 와카야마 지역에서 열린 참의원 지방 보궐선거에서 여당 후보를 지지하는 정치 연설을 하고 있었다.

현재 일본 전국지방선거에서 선거운동이 진행 중이다.

의심되는 공격을 둘러싼 상황은 작년 7월 서부 도시 나라에서 유세 연설을 하던 중 총에 맞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암살과 즉각적으로 비교되었다.

아베에 대한 공격은 정치 및 총기 폭력과 거의 관련이 없는 국가에 충격을 주었다.

현장에 있던 한 시의원은 "NHK에 폭발음이 들리기 직전에 내 앞 약 2미터에서 원통 모양의 은색 물체가 날아갔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은제 실린더를 던진 뒤 조금 빛나다가 큰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NHK의 영상에는 기시다의 연설을 보기 위해 모인 군중 사이에 안경을 쓰고 마스크를 쓰고 회색 배낭을 메고 서 있는 청년으로 보이는 것이 보였다.

NHK에 따르면 그 남자는 체포되기 전에 은색 실린더를 들고 불을 붙이려는 것처럼 손짓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 관리들은 토요일 늦게 기시다가 안전하고 무사하다고 말했다.

 NHK는 그가 자신을 지키고 있던 경찰관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다른 장소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방송사는 한 남성이 '강제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돼 심문을 위해 와카야마서부경찰서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강제적인 업무방해는 "타인의 업무를 무력으로 방해하는 것을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3년 이하의 징역과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

와카야마 니시 경찰서 관계자는 CNN에 용의자를 확보했지만 아직 용의자나 다른 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기시다는 얼마 지나지 않아 집권 자민당을 위한 선거 운동을 재개했고 와카야마 기차역에서 연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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