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미담]대전 6차선 도로 유턴중 고장난 5t트럭... 시민합세로 갓길로 밀어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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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미담]대전 6차선 도로 유턴중 고장난 5t트럭... 시민합세로 갓길로 밀어 수습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3.07.31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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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 6차선 도로에서 유턴중 기어고장으로 3차로를 막고선 5t트럭을 경찰과 시민 10명이 갓길로 미는 장면[ 사진= 대전경찰청 페이스북 켑처].png
대전 대덕구 6차선 도로에서 유턴중 기어고장으로 3차로를 막고선 5t트럭을 경찰과 시민 10명이 갓길로 미는 장면[ 사진= 대전경찰청 페이스북 켑처].png

6차선 도로위에 5t 트럭이 멈춰서자, 이를 본 대전시민과 다른 운전자들이 합세해 길가로 비켜 세운 사실이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달 30일 오후 3시쯤 대전 대덕구의 한 6차선 도로 한가운데  이 트럭이  유턴을 하다가 갑자기 기어가 고장, 그대로  멈춰섰다.

고장난 트럭이 3개 차로를 가로막은 탓에 이 도로를  지나던 차량들은 모두 반대편 차선을 넘어 아슬아슬하게 통행해야 했다.

이를 확인한 경찰이 긴급 출동해 2차 사고가 나지 않도록 차량 서행, 통행 방향을 유도했다. 

그러자 이곳을 지나던 지나가던 시민 대여섯명이 트럭 주위로 모이기 시작했다.

대전 대덕구 6차선 도로에서 지난달 30일 오후 3시 유턴중 기어고장으로 3차로를 막고선 5t트럭을 경찰과 시민 10명이 갓길로 미는 장면[ 사진= 대전경찰청 페이스북 켑처].png
대전 대덕구 6차선 도로에서 지난달 30일 오후 3시 유턴중 기어고장으로 3차로를 막고선 5t트럭을 경찰과 시민 10명이 갓길로 미는 장면[ 사진= 대전경찰청 페이스북 켑처].png

시민들은 트럭 뒤편, 양옆, 앞쪽에 붙었고 경찰까지 모두 10명이 고장 난 5t 트럭을 맨손으로 밀기 시작했다. 

도로 절반을 막고 있던 5t 트럭은 조금씩 움직였고, 마침내 갓길로 안전히 옮겨 가까스로 사태를 수습할  수 있었다.

대전경찰청은 "시민들이 약속이라도 한듯이  맨손으로 트럭을 밀어 갓길로  옮겨 현장을 수습했다"라며 "자신들의 일처럼 도와준 시민분들 덕분에 사고 없이 안전 조치할 수 있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3시쯤 대전 대덕구의 한 6차선 도로에서 유턴하던 5톤 트럭이 기어 고장으로 멈춰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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