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대전.충남.충북경찰 묻지마 범행예고한  고교생, 20대, 30대 등 4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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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대전.충남.충북경찰 묻지마 범행예고한  고교생, 20대, 30대 등 4명 검거
  • 권오주 기자 이정현 객원기자
  • 승인 2023.08.05 2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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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충남.충북 경찰청등의  발빠른  대응으로 시민불안 재워
- 대전경찰,  인터넷에 흉기. 사진등 올려  살인예고 20대와 30대 검거
- 충남 경찰, 천안의 고교생 살인예고글 올렸다가 체포 입건
- 충북경찰, 30대 흉기 공격과 목록만들어 살인예고한 시민... 조사중
전국적인 묻지마 범행 예고가 시민을 불안하게 하는 가운데 대전시 동구 용전동 대전 복합터미널앞에 장갑차와 함께 경찰 특공대가 5일 배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사진= 제휴사인 이빠른 뉴스 제공].png
전국적인 묻지마 범행 예고가 시민을 불안하게 하는 가운데 대전시 동구 용전동 대전 복합터미널앞에 장갑차와 함께 경찰 특공대가 5일 배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사진= 제휴사인 이빠른 뉴스 제공].png

무고한 시민들을 향한 흉기 공격과 공격을 예고하는 인터넷게시글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가운데 대전.충남.충북경찰정도 발빠른 대응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변, 현재 대전 경찰청에서는 2명, 충남경찰청, 충북 경찰청은 각각 1명씩 검거했다.

이들은 터넷에 특정도시나  특정인을 겨냥한 공격이나 살인 예고한 글을 게시한  고교생과 20대, 30대를 검거해 조사중이다.

◇···대전 경찰청, 서울 강남 성형외과 노란머리 공격하겠다는 20대와 살인예고와 함께 사진올린 30대 검거

대전 경찰청은  경찰은  지난 4일 오후 3시 0분쯤 온라인 커뮤니티에 "죽이기로 결심한 상황"이라며 대상자의 사진을 함께 게시한 30대 A씨도 검거했다.

 A씨는 "화풀이 대상이 필요해 스트레스를 풀고 관심을 받고 싶어 글을 썼다"고 진술했다.

이어  5일에는 서울 강남에서 묻지마 범행을 저지르겠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30대를 검거했다.

대전경찰청은 협박 혐의로 20대 B씨를 불구속 입건, 조사 중이다.

그는 지난 4일 오후 11시2분께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남 병원에서 칼부림을 예고한다. 성형외과에서 노란머리 보이면 공격할거니까 피해라"라는 글을 게시한 혐의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삼아 글을 올렸다"고 진술했다. 

대전경찰 피의자 이력 및 주변인 조사 등 보강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충남경찰청, 살인 예고 글 올린 고교생 검거

충남경찰청도 5일  SNS에 살인을 예고한 글과 흉기사진등을 게시한 C(17)군을 협박 혐의로 검거해 조사중이다.

C군은 이날 오전 2시 24분 쯤 SNS에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서 살인을 저지르겠다며 흉기 모양 사진을 함께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전국적인 묻지마 흉기 범행 예고가 잇달아 시민을 불안하게 하는 가운데 대전시 동구 용전동 대전 복합터미널앞에 장갑차와 함께 경찰 특공대가 5일 배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사진= 제휴사인 이빠른 뉴스 제공].png
전국적인 묻지마 흉기 범행 예고가 잇달아 시민을 불안하게 하는 가운데 대전시 동구 용전동 대전 복합터미널앞에 장갑차와 함께 경찰 특공대가 5일 배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사진= 제휴사인 이빠른 뉴스 제공].png

경찰은 C군의 ID를 추적해 충북의 한 펜션에서 C군을 붙잡았다.

가족들과 휴가를 보내던 C군은 장난으로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흉기사진도 이쑤시개를 확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장난으로라도 살인을 암시하는 글 등을 게시한 경우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충북경찰청, 흉기난동 예고 목록 만들어 유포한 30대 남성 빠른 확산에 자수

칼부림 예고 목록을 만들어 유포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도 이날 협박 등 혐의로 D씨(30대)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D씨는 지난 4일 오후 7시쯤 인터넷에 게재된 기존 '칼부림 예고지역 목록'에 청주지역 2곳을 추가해 단체 채팅방 등에 유포한 혐의다.

이 목록에는 구체적인 장소와 날짜 등이 기재됐다.

경찰은 D씨가 자신이 만든 목록이 SNS상으로 빠르게 확산하자, 오후 9시쯤 경찰에 자수했다.

그는 경찰에 "친구들에게 장난으로 보낸 글이 퍼져나갈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D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예고글 게시는 시민 불안, 경찰력 낭비를 초래하는 명백한 범죄"라며 "장난이라 할지라도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경찰청은 이 사건등 살인 예고글 5건에 대한 신고를 받아 게시자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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