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옥 특별칼럼】제78주년 광복절, 진정한 광복의 완성은 남북통일이다
상태바
【한광옥 특별칼럼】제78주년 광복절, 진정한 광복의 완성은 남북통일이다
  • 한광옥 전 대통령비서실장(국민통합위원장.민주당대표.4선국회의원등)
  • 승인 2023.08.15 1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광옥 전 대통령비서실장(국민통합위원장, 민주당대표, 4선국회의원 등)
한광옥 전 대통령비서실장(국민통합위원장, 민주당대표, 4선국회의원 등)

오늘(15일)은 78주년을 맞이하는 광복절입니다.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애국선열들과 독립유공자, 그리고 유가족들께 온 국민과 함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아직도 일본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지 못하고 계신 위안부 할머니들과 일제강제징용피해자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선조들은 35년간에 걸친 암흑과 질곡의 일제 치하 속에서 자주독립의 꿈을 잃지 않았고, 척박하고 낯선 만주 벌판에서도 삶의 터전을 일구며 독립운동을 펼치셨습니다. 
그리고 민족의 자유와 권리가 유린당하는 쓰라린 아픔 속에서 조국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내놓았습니다.
선열들의 조국 독립과 자유, 인간다운 삶을 향한 희생과 헌신으로 1945년 8월 15일, 마침내 해방을 이루었습니다.
그 강인한 의지가 후대에 이어져 우리는 허리띠를 졸라매고 노력하여 세계사에 유례없는 짧은 기간에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이루었고, 지난 2020년 6월 유엔무역개발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개발도상국 중 최초로 ‘선진국’으로 격상되었습니다.
중국 고사(故事)에는 ‘음수사원(飮水思源)’이라는 말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좌우명이기도 했다는 이 말은 ‘물을 마실 때는 그 물이 어디서 흘러왔는지 근원을 생각하라’는 뜻입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화와 풍요로움은 조국을 위해 몸 바치신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어도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킨 독립운동의 정신은 대한민국의 가치와 정신의 근간입니다. 어떠한 이유로도 애국선열들께서 피와 목숨으로 지켜주신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가치를 퇴색시켜서는 결코 안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광복 78주년을 맞이하여 대한민국의 영토와 주권을 지켜낸 애국선열의 뜻을 가슴에 새기며 통일 대한민국을 완성하는 일에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한광옥 전 대통령비서실장(국민통합위원장, 민주당대표, 4선국회의원 등)
한광옥 전 대통령비서실장(국민통합위원장, 민주당대표, 4선국회의원 등)

광복 78년이 지났지만, 한반도는 아직도 세계 유일의 분단국으로 남아 있습니다.
진정한 광복의 완성은 남북통일입니다. 우리는 남북통일을 이루어 그 통일의 에너지를 미래 번영을 위한 동력으로 승화시켜야 합니다. 평화로 번영을 이루고 통일로 광복을 완성해야 합니다.
우리의 후손들이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통일된 조국을 물려주는 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책무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국민통합입니다. 국민통합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대도약의 원동력이자 남북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선결과제입니다.
통합하지 못하는 사회에는 미래가 없습니다!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공존과 연대, 상생과 균형,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배려의 가치’가 꽃피도록 우리 모두 함께 힘써 나갑시다. 
다시 한번 일제의 억압 속에서도 오로지 독립을 위해 싸우고, 그 희생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해주신 선열들과 유가족들께 무한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본지 특별고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