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정치인】김태흠,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안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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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정치인】김태흠,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안 철회하라"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3.08.2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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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 사진= 김지사가 국회의원당시 제공].png
김태흠 충남지사 [ 사진= 김지사가 국회의원당시 제공].png

김태흠 충남지사(국민의힘)는 29일 육사교정등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등의 흉상 철거 논란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홍범도 장군은 만주 대한독립군 총사령관으로 봉오동 전투를 이끈 주역이자 김좌진 장군하고 청산리대첩을 한(독립운동 영웅이기 때문이다)"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이는 그가 전날(28일) 자신의 SNS에 "철 지난 이념논쟁으로 영웅을 두 번 죽이는 실례를 범해서는 안된다"며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에 반대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김 지사는 "(홍범도 장군의)공산당 입당 경력'을 문제 삼는 건 너무 단편적 시각"이라며 "독립운동은 좌와 우가 함께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고 더욱 넓게 볼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 소련 공산당에 가입했다는 문제를 얘기하는 것 같은데 이분은 1943년에 돌아가셨다"며 "이분이 6·25 전쟁을 일으켰던 것도 아니고 북한군으로 전쟁에 참여한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가 분단될지도 몰랐지 않는가"라고 했다.

김태흠 충남지사의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반대입장[ 사진= 김지사 페이스북].png
김태흠 충남지사의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반대입장[ 사진= 김지사 페이스북].png

그는 "광복 이전엔 좌(左)와 우(右)가 같이 독립운동을 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광복 이후에 대한민국 건국을 하고 6·25 전쟁과 맞물려서 판단해야지 그 전 공산당 가입 전력을 문제 삼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고 지적했다.

앵커가 '그럼 국방부 청사 앞에 놓인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도 반대하고 해군의 홍범도함 이름 개명 검토도 반대하냐'고 묻자 김 지사는 "반대한다"고 라고했다.

김 지사는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고 공산 국가인 것 맞다. 육사는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고 공산주의에 맞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만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 세워져 있는데 왜 긁어서 부스럼 일으키냐"며 광복이전 공산당 가입 경력을 문제삼는 건 "협의의 의미다. 조금 광의의 해석을 하자"고 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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