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전략산업반도체과·기업투자유치과 등 소속 공무원 30여 명 '기업마인드'체험
- 이석봉 부시장 “기업탐방이 직원들의 기업인 마인드 함양 할 것"
'섬기는 공직'을 선언한 '이장우 대전시'가 기업마인드로 일하는 문화로 직장분위기를 바뀌기위해 국내 기업등 탐방에 나섰다.
31일 대전시는 우중(雨中)에도, 전날(30일) 전략산업반도체과·기업투자유치과 등 소속 공무원 30여 명이 반도체 설계 기업인 서울 양재동 소재 LX세미콘 양재 캠퍼스를 방문, 체험했다.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이 인솔한 이 대전시 공무원들의 기업탐방 체험은 대전이 지향하는 전략산업반도체 육성과 외지 기업유치등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일하는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서다.
대전에 본사를 둔 LX세미콘은 16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팹리스 전문 기업으로 연간 2조 원(2022년 말기준) 대의 매출을 창출하는 지역 우수기업이다.
팹리스란 반도체를 만들 때, 하드웨어 소자를 설계하고 파는 일만을 주로 수행하는 회사로, 이른바 생산은 하지 않고 반도체 설계만 하는 회사를 뜻한다.
LX세미콘은 지난해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 친화 기업’, 고용노동부 주관 ‘워라벨 실천 기업’,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에 선정되는 등 일하는 조직문화 개선분야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업체다.
탐방과 견학.체험에 참여한 대전시 공무원들은 LX세미콘 조직문화팀 관계자들로부터 회사소개, 일하는 방식, 조직문화, 소통방식 등 개선 사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질의·답변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반도체 연구 내부 시설을 둘러보고 반도체 분석과정을 직접 체험하면서 대전경제 발전을 위한 나노·반도체 산업 육성 의지를 다졌다. 또한 LX세미콘 구내식당에서 기업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하는 이색 경험도 했다.
LX세미콘 현장 방문에 참여한 대전시 공무원 A씨등은 "쉽게 접하기 어려운 반도체 기업 현장을 방문해 기업의 혁신 노하우를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라며 “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이 기업 현장 탐방이 직원들의 기업인 마인드 함양은 물론, 업무역량을 높이고 일하는 조직문화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 방문을 마친 대전시 공무원들은 대전엑스포 30주년 기념 특별전이 열리는 서울역사박물관을 찾아 과학수도 대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