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계룡건설, 5년간 하자보수 983건 접수에 228건 하자판정...전국 12번째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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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계룡건설, 5년간 하자보수 983건 접수에 228건 하자판정...전국 12번째 많아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3.09.0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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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가 허영 민주당의원에 제출한 자료분석...큰 파장
- 계룡건설, 시공능력평가 전국 18위라면서  하자는 12번째로 '체면구
- 하자 1위는 DL건설 899건, 하자 2위 GS건설은 678건, 3위 중흥토건 626건, 4위 HDC현대산업개발 444건순
- 허영 의원, "하자 업체에 대한 평가제도 조속히 개선하라"

 

대전시 서구 문정로의 계룡건설산업 본사 사옥[ 사진= 본지DB].png
대전시 서구 문정로의 계룡건설산업 본사 사옥[ 사진= 본지DB].png

전국적으로  철근 누락등 아파트 하자논란을 빚는 가운데 대전의 대표기업인 계룡산업건설(계룡건설)이 최근5년간 228건의 하자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계룡건설의 아파트 하자는 최근 5년간 공동주택(아파트) 하자 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업체 15곳 중 12번째 많아, 국토부와 소비자들에 적잖은 불신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3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의원(강원 춘천갑. 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2019∼2023년 건설사별 공동주택 하자 판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주목되는 부분은 최근 5년간 공동주택(아파트) 하자 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업체 15곳 중 무려 10곳이 계룡건설,  DL건설등 시공능력 '톱 20'이고, 더 좁혀 5곳은 시공능력평가 '톱10' 기업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공동주택(아파트) 하자 접수및 하자 판정 건수. 이가운데 대전소재 계룡건설산업이 12위로 안전등을 위협하는 하자 가 많은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사진=국토부제공].png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공동주택(아파트) 하자 접수및 하자 판정 건수. 이가운데 대전소재 계룡건설산업이 12위로 안전등을 위협하는 하자 가 많은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사진=국토부제공].png

한국 건설 완벽시공을 자랑했던 7,80년대 국내외 기술력 평가 저하와 함께 소비자 우롱하는 건설 시공사로 점차 불신만 초래되는 것인데도, 여전히  풍족한 자금력을 앞세워 관급공사 수주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아파트 하자는 발견되면 보수로 그치지만, 자짓 대형 인명사고까지 부르는 만큼 철저한 하자업체의 시공중단제재와 함께, 감리등의 깅화가 중요하다라고 대전.충남.세종 건설협회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시공능력평가 18위라는 계룡건설의 경우, 이 기간 하자심사접수건수(하자건수)는 전국에서 무려 1000건을 약간 밑도는 983건으로  10번 째로 많다.

이가운데 하자판정 건수는  228건으로 국내 건설사중 12번째로 많아 충격이다.

이는 법적절차에 의해 하자로 판정되면 엄격한 패널티가 주어지는데, 계룡건설은 무려 228건이나 이같은 판정을 받은 것이다.

국토부는 공동주택(아파트) 하자민원이 발생,사업주체와 입주자 간 분쟁이 있을 경우 이를 조정해주는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를 운영중이다.

대전서구 만년동 둔산동 갈마동 월평동일대 아파트들. 사진은 특정사실과 무관함[ 사진= 본지 드론 촬영].png
대전서구 만년동 둔산동 갈마동 월평동일대 아파트들. 사진은 특정사실과 무관함[ 사진= 본지 드론 촬영].png

'하자심사분쟁조정위'의 판정은 법원 판결과 같은 효력을 지니는 만큼 '하자'로 판정되면면 사업 주체는 하자 보수를 이행해야 하며 불이행 시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5년간 하자가 많은 15개 건설업체를 보면,▲DL건설이 899건(1077건 하자접수. 시공능력13위)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최근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내 철근 누락 사태를 촉발한 GS건설은 678건(3141건 하자 접수. 시공능력 5위)으로 2위, ▲중흥토건 626건(2167 건 하자접수 시공능력 15위)였다.

이어 ▲HDC현대산업개발 444건(1955건 하자접, 시공능력 11위)▲ 두산건설 403건( 1367하자접수,시공능력35위) ▲대우건설 374건( 하자접수 1427건,시공능력 3위)▲ 롯데건설 344건(926건 하자접수,시공능력 8위)▲ DL이앤씨 283건(1363건 하자접수, 시공능력 6위) ▲SM상선 267건(747건 하자접수,시공능력 12위)▲ 대방건설 263건(1169건 하자접수,시공능력 14위)▲ 호반산업 241건(350건 하자 접수,시공능력 29위) ▲계룡건설산업 228건(983 건 하자 접수, 시공능력 18위) ▲현대건설 214건( 816건 하자접수,시공능력 2위) ▲한양 180건(758건 하자 접수,시공능력 38위) ▲대명종합건설 179건(1443건 하자접수.시공능력 538위) 등의 순이었다.

세종시 정부종합청사내 국토부 전경[ 사진=본지 DB].png
세종시 정부종합청사내 국토부 전경[ 사진=본지 DB].png

 시공능력평가에서이 20위권에 있는 이들 국내 유명 건설사들이 아파트를 시공하면서 적잖은 하자나 소비자 불만을 갖고 있다는 증거라고  국토부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이들 15개 업체 중 ▲현대건설(2위)▲ 대우건설(3위)▲ GS건설(5위)▲ DL이앤씨(6위)▲ 롯데건설(8위) 등은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국내 건설업계 대표 기업들이다.

여기에 ▲ HDC현대산업개발(11위)▲ DL건설(13위)▲ 대방건설(14위)▲ 중흥토건(15위) 계룡건설산업(18위) 등은 20위내 시공능력을 가진 업체들이어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강원춘천 갑.국회국토위)[ 사진= 허의원 페이스북 켑처].png
허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강원춘천 갑.국회국토위)[ 사진= 허의원 페이스북 켑처].png

시공능력평가는 건설공사 실적, 경영상태, 기술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겨진다.

이는 공공·민간 공사에서 발주자가 각종 기준으로 활용하는 공신력 있는 매우 중요한 지표이기도 하다.

허영 의원은 이에대해 "최근의 잇따른 철근 누락 사태로 국민들의 주거 안전이 우려되는 만큼 국토부는 공동주택 주거 품질을 높이기 위해 하자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자 판정 통계를 통해 매년 발표되는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시공 품질과는 관계가 없다는 사실이 증명된 만큼 현행 평가 제도도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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