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시공능력 75위 대우산업개발, 법정관리속 특별세무조사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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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시공능력 75위 대우산업개발, 법정관리속 특별세무조사 받는다.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3.09.1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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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회생법원, 지난 7일 대우산업개발 회생 절차 개시 결정
- 회생계획안 내년 1월 12일 까지
- 대우산업개발, 오너 리스크...서울국세청 조사4국의 특별세무조사 착수
대우산업개발의 로고[사진= 대우산업개발 홈페이지 켑처].png
대우산업개발의 로고[사진= 대우산업개발 홈페이지 켑처].png

건설사들의 부도 속출속에 올해 국토교통부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75위인 대우산업개발이 회생 절차를 밟는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폐업한 종합건설사는 모두 248곳으로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좀처럼 건설경기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국세청이 이와별도로 대우산업개발의 탈세 혐의를 포착하고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0일 국토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우산업개발은 지난 7일 서울회생법원이 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대우산업개발 회생 계획안은 내년 1월 16일까지 받는다.

대우산업개발은 지난8월  2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한 달여 만에 개시 결정이 났다.

대우산업개발은 2011년 대우자동차판매 건설 부문이 인적 분할해 설립한 건설사다. 아파트 브랜드 '이안'(iaan)이다.

대우산업개발은 경영난 때문에 결제 대금을 연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오너 사법 리스크가  악재 중 하나다.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과 한재준 전 대표이사는 1430억원 상당의 분식회계와 횡령·배임 등 혐의로 지난달 말부터 각각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당시 강원경찰청에 근무하던 김모 경무관에게 수사 무마를 대가로 3억원을 건네기로하고 그중 1억2000만원을 실제 건넨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도 받고 있다.

이와 별도로 국세청은 최근 대우산업개발의 탈세 혐의를 포착하고  대우산업개발 사옥에 조사관들을 보내 관련 세무 자료를 확보했다.

조사는 비정기 특별세무조사로 대기업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칼을 뺐다.

올 들어 에이치엔아이엔씨(H&IC), 대창기업, 신일 등이 회생 절차에 들어간 데 이어 대우산업개발도 법정관리를 받으면서 업계에서는 중견 건설사들의 줄도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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