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해설]충청에서 거대양당 맞설 금태섭.양향자의 제3지대 미풍? 강풍?...“일단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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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해설]충청에서 거대양당 맞설 금태섭.양향자의 제3지대 미풍? 강풍?...“일단 관망”
  • 신수용 정치 대기자
  • 승인 2023.09.1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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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금태섭 '새로운선택' 19일 창당발기인 대회
-김종인·이상민·양향자·류호정·진중권 등 참석
-충청 출마예정자들, 국힘.민주당 공천서 떨어지면 ‘금태섭당’ ‘양향자당’택할수도
-금태섭당 “정당정쟁.편가름.대치척결...합리적 진보.개혁적 보수”
-양향자의 한국의희망과 결합 또는 연대 주목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진= 금태섭 전의원측 제공].png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사진= 금태섭 전 의원측 제공].png

내년 4.10 제 22대 총선을 불과 6개월여 앞두고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에 등을 돌린 민심을 담는 제 3지대 정당‘태동이 꿈틀댄다.

세종.대전.충남북등에서도 만의하나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에서 공천에서 실패할 경우 제 3지대 정당으로 갈아타겠다는 총선출마예정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가운데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새로운선택'이 19일 창당발기인 대회를 연다. 

앞서 양향자 대표가 이끄는 ’한국의 희망‘도 지난 달 28일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대회를 열고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이처럼 내년 4.10 총선이 7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제3지대 정파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모양새다.

금 전 의원의 새로운 선택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리는 창당발기인대회에  대전출신인 이상민 민주당 5선의원을 비롯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류호정 정의당 의원, 조성주 정의당 '세번째권력' 공동대표, 진중권 작가 등이 참석한다

여기에서 금 전 의원을 대표로 선출한다. 

한국갤럽이 지난 15일 공개한 충청권 정당지지도[사진= 한국갤럽제공].png
한국갤럽이 지난 15일 공개한 충청권 정당지지도[사진= 한국갤럽제공].png

새로운 선택은 발기취지문에서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함께하는 상식에 입각한 정당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와 면책범위 축소 △청년을 위한 복지국가 건설 △지방 균형발전과 분권 수준 업그레이드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 분산과 국회의 권한 책임 강화 등을 표방할 예정이다.

앞서 금 전 의원은 지난 4월 국회의원회관에서 '성찰과 모색 포럼'을 개최하면서 창당 뜻을 공식화했다. 

그는 이후에도 공.사석 포럼과 토론회에서 신당 정책과 방향을 결정하고 창당발기인 대회를 준비해 왔다.

금 전 의원은 앞서 지난달 양 대표가 이끄는 한국의희망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대회에서 "한국의희망 동지들과 새로운선택이 힘을 모으고 함께 목표를 향해 협력하는 기회가 올 걸로 믿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금태섭.양향자 신당, 즉 제3지대는 갈수록 늘어나는 무당층 비율을 주목하고 있다. 

국민의힘.민주당의 타협없는 대립.대결정치와 민생외면 실망한 무당층을 끌어들일 수 있는 대안 세력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다.

리얼미터가 18일 공개한 충청권 정당지지도[사진= 리얼미터 제공].png
리얼미터가 18일 공개한 충청권 정당지지도[사진= 리얼미터 제공].png

아직은 미지수지만 충청등 전국의 무당층만 흡수해도 소기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더구나 충청권의 내년 총선 여야 출마 예정자가운데는 편향공천이나 사인공천, 인맥공천이 이뤄질 경우  금태섭 정당이나 양향자 신당으로 갈아타겠다는 인사도 여러명이다.

세종에서 내년 4.10 총선 출마를 사실상 밝힌 여당 소속 A씨는 공공연히 당내 특정인맥이 동원돼, 당선가능성이 없는 인사를 공천한다면, 이를 수용할 수 없는 만큰 당연히 다른 정당으로 옮길지 고민할 것이라고 <본지>에 밝혔다.

세종의 또다른 공천 희망자는 “그간 (나는) 여러 차례 선거출마를 시도했거나, 준비를 해왔으나 번번히 사적인 인연 공천으로 이어졌다”라며 “하지만 이번에도 당내 파벌에 밀려 공천이 어려우면 다른 당으로라도 출마할 것”이라고 역시 기자에게 알려왔다.

금배지[사진=본지 DB].jpg
금배지[사진=본지 DB].jpg

대전의 한 지역에 처음으로 총선을 준비하는 공직자출신 총선 출마예정자 역시 “공천에 감정이 실려 결과가 나온다면, 당연히 다른 정파에서라도 출마하겠다”라며 “정치인은 움직일 때 표와 직결되는 것인 만큼 제 3지대 출마도 오래전부터 고민해왔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갤럽의 지난 15일 공개한 12~14일동안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충청권은 국민의힘 29%( 전국평균 33%), 민주당 31% (전국평균 32%),정의당 3%(전국평균 5%), 기타정당 1%(전국평균 1%) 무당층 38%( 전국 평균 29%)를 기록했다.

특정정당 지지가 없는 무당층이 충청권에서 10명중 4명가량에 육박한다는 것이다.

또, 지난 11~15일 리얼미터 조사에서 충청권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9.7%(전국평균 46.0%), 국민의힘31.4%(전국 평균 35.3%), 정의당 3.6%(전국 평균)4.1%, 기타정당 4.6%( 전국 평균 2.6%), 무당층 11.9%( 전국평균 12%)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리얼미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한편 새로운선택은 다음달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는 대신 창당준비와 내년 총선준비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곽대중 대변인은 "국민들에게 선택지를 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국민의선택은 후보를) 내고 싶었다“라며 ”하지만, 창당 작업 마무리와 내년 총선에 더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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