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사고등으로 불신높은 대전의 코레일 불명예 1위...올 상반기만 100명 징계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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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사고등으로 불신높은 대전의 코레일 불명예 1위...올 상반기만 100명 징계육박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3.09.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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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가 운행대기한 모습[ 사진= 코레일 제공].png
KTX가 운행대기한 모습[ 사진= 코레일 제공].png

지난 3월 사장이 해임된 대전소재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올해 상반기 징계 처분을 받은 직원 수가 100명에 육박했다.

또한 대전소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23건의 징계와 국가철도공단역시 10건의 징계중  2건에 대해 고발 조치되는등 공공기관의 기강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2023년 지정 공기업 32곳, 준정부기관 55곳, 기타 공공기관 260곳 등 총 347곳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징계 처분 결과,이들 공공기관의 징계건수는 모두 834건에 달했다.

이는 작년  지난해 같은 기간(685건)보다 21.8%(149건) 급증했다.

전체 조사 대상 기관 중 절반이 넘는 181곳에서 징계 처분이 내려져 전체적으로 도덕적 해이, 근무 태만 등에 따른 징계 처분이 만연했다.

징계 중에는 파면·해임·강등·정직 등 중징계보다는 감봉·견책 등 경징계의 증가세가 가팔랐다.

조사기관중 잇따른 철도 사고로 올해 3월 나희승사장이 해임된 코레일이 올해 상반기 징계건수는 94건이나  처분을 받은 직원 수가 100명에 육박, 가장 많았다.

지난해 상반기(53건)보다 무려 77.4%(41건) 급증한 수치다.

코레일의 경우 중징계는 작년 상반기 22건에서 올해 상반기 10건으로 12건 줄었다.

코레일은 파면·해임 4건, 정직 6건 등 총 10건의 중징계였고, 여기에는 나희승 전 코레일 사장의 해임 건도 포함됐다.

하지만, 경징계는 31건에서 84건으로 53건 증가했다. 

이는 성실의무 위반, 직무(업무) 태만 등의 사유에 따른 견책이 132.0%로 늘어났다.

 임직원행동강령 위반, 품위유지의무 위반 등으로 인한 감봉도 증가했다.

이어 수십조의 적자를 내 국민적인 비난을 하는 한국전력(한전)은 올해 상반기 63건의 징계 처분을 기록, 불명예 2위에 올랐다.

 한전의 중징계 건수는 10건에서 19건으로 9건 늘었고 경징계도 23건에서 44건으로 급증했다. 

문제는 회사 기밀 누설, 규율·질서 문란 등의 사유로 감봉 처분을 받은 건수가 지난해 15건에서 올해 29건으로 늘었다.

대전소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23건, 한국수자원공사 19건이나 됐다.

이 가운데 전자통신연구원은 작년 상반기 징계 처분 건수가 0건이었다.

그러나  올 상반기 폭증해  '징계 처분 청정 기관'에서 제외됐다.

징계발생 주요 공공기관은 △철근누락 비난이 적잖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30건△ 한국도로공사 27건△ 한국동서발전 21건  △우체국물류지원단 18건 △ 코레일테크 16건 △ 한국도로공사서비스·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한국산업은행(산은)·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각 14건 순으로 징계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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