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민의힘 '10.16 주요 당직자인선'..."충청권 인사는 '아예' 단 한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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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민의힘 '10.16 주요 당직자인선'..."충청권 인사는 '아예' 단 한명도 없다"
  • 신수용 정치 대기자
  • 승인 2023.10.1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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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충청권 전진배치한다던 김기현 대표의 말..."거짓말"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이만희사무총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라인업
-수도권과 영남은 보이고  충청권은 안보이나, 인물이 없나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사진= 국민의힘 제공].png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사진= 국민의힘 제공].png

서울 강서구청장 보선 패배로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위기감에 직면한 국민의힘이 주요당직자를 인선했으나 충청권인물은 아예없다.

충청권에는 초선부터 2~5선이 여러 명인데도,이번 인선에서 발탁인사는  없는 것이다.

집권 여당의 이번 당직 인선은 지난 13일 박대출 전 정책위의장, 이철규 전 사무총장 등 임명직 당직자들이 강서구청장 보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데 따른  것이다.
 
김기현 대표는 16일 오전 최고위원회에서서 강서구청장패배와 관련해, 국민의힘 신임 사무총장에 대구·경북(TK) 출신 재선의 이만희(경북 영천·청도) 의원을 기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임 정책위의장에는 수도권 3선인 유의동(경기 평택을) 의원을 발탁했다.

국민의힘이 10.11 강서구청장 패배후 16일 단행한 주요당직자 인선자. 그러나 수도권및 충청권 전진배치라는 김기현(왼쪽 첫번쩨)대표의 언급을 지키지 않고 영남. 수도권. 강원 권 인사로 채웠다. 김 대표로부터 왼쪽 윤재옥 원내대표, 이만희 사무총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박정하 수석대변인 [사진= 본지db].png
국민의힘이 10.11 강서구청장 패배후 16일 단행한 주요당직자 인선자. 그러나 수도권및 충청권 전진배치라는 김기현(왼쪽 첫번쩨)대표의 언급을 지키지 않고 영남. 수도권. 강원 권 인사로 채웠다. 김 대표로부터 왼쪽 윤재옥 원내대표, 이만희 사무총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박정하 수석대변인 [사진= 본지db].png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여성 비례대표 김예지 의원이 임명됐다. 

시각장애인인 김 의원은 국회 입성 후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며 곧은 소리를 해온 정치이다.

조직부총장에는 한 차례 조직부총장을 지냈던 함경우 경기 광주시 당협위원장이 뽑혔다.

내년 4.10 총선 전략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에는 김성원 의원(경기도 동두천시.연천군)이 기용됐다.

수석대변인은 강원 원주갑 초선 박정하 의원이, 선임 대변인은 현재 대변인인 윤희석 전 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이 각각 맡는다.

사무총장은 내년 4·10 총선 공천의 실무 작업을 총괄하는 핵심 당직이다.

이 신임 사무총장은 경찰대를 나와 경기지방경찰청장 등을 지냈고, 김기현 대표 체제 출범 후 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을 맡아 왔다.

이 사무총장은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의 수행단장을 지내 친윤(친윤석열)계 쪽으로 분류되지만,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요당직자 인선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 국민의힘 제공].png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요당직자 인선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 국민의힘 제공].png

정책위의장은 당 대표가 원내대표와 협의를 거쳐 의총 추인을 받아 임명하는 자리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화상 의원총회를 열어 유의동 정책위의장 내정자를 추인했다.

유 내정자 역시 비교적 계파색이 옅지만, 당내에선 비윤(비윤석열)계로 분류된다.

그는 김 대표가 원내대표이던 지난해 대선 국면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냈었다.

이같은 인선은 새로운 당내 분위기 쇄신과 내년 4.10 총선 조기 준비라는데 목표를 두고 이뤄졌으나, 충청권을 배제하면서 국회안팎에서 설왕설래다.

왜냐면 김기현 대표가 전날(15일) "주요 당직인선은 통합형, 그리고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전진 배치된 형태로 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 5역인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이만희 사무총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대변인 모두 영남과 수도권, 강원출신으로 채워졌다. 김기현 대표의 이같은 언급과 충청권 전진배치는 없어 '허언(虛言) 논란이 나오고 있다.

충청권내 한 중진의원은 당직인선발표후 "김 대표의 당직자 인선안이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됐으나, 수도권 못지 않게 내년 총선에서 중요한 충청권 인사의 발탁이 한사람도 없어 안타깝다"라며" 전날까지 수도권.충청권 전지배치를 약속해 놓고 인선을 까보니 충청인물은 단한명도 포함되지 않아 뭐가뭔지를 모르겠다"라며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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