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전 전세사기로 30여명에게 고소당한 중개업대표, 최근 대구서 공무원에 '투자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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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대전 전세사기로 30여명에게 고소당한 중개업대표, 최근 대구서 공무원에 '투자강의'
  • 권오주 기자
  • 승인 2023.10.20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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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부동산 중개업 대표, 대구.경북지역 언론사의 교육인재개발원측이 마련 투자강연
- 지난 12∼13일 대구지역  퇴직공무원 상태 강의
- 대전 전세사기피해자 30여명 대전경찰청에  중개업 대표 고소 
투자강의. 사진은 특정사실과 전혀 무관함 [사진= 네이버블로그 g*****켑처].png
투자강의. 사진은 특정사실과 전혀 무관함 [사진= 네이버블로그 g*****켑처].png

 

대전에서 전세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피의자가 최근 대구에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투자 강연을 한 사실이 파악됐다.

20일 대전에서 전세사기 혐의로 피해자들로부터 고소를 당해 경찰이 수사중인 부동산중개업 대표 A씨는 지난 12∼13일 대구지역에서 퇴직 예정인 공무원들을 상대로 투자 강의를 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A씨의 투자강의는 대구·경북지역 한 언론사가 주관한 공무원 대상 은퇴 준비 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다.

A씨는  '투자금 100% 지키는 특급 노하우'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B 산업개발 대표로 소개된 A씨는 대전 유성구 봉명동 한 도시형생활주택 임대인이다.

때문에 지난달 임차인들로부터 강제집행면탈 및 사기 혐의로 피해자들로부터 경찰에 고소당했다.

지금까지 피해자 31명이 대전 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으, 피해액은 약 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계약 만료 시점이 되지 않은 임차인들까지 포함하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건을 수사중인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모든 임차 세대에 대한 권리분석을 통해 A씨 혐의와 관련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고 연합뉴스에서 말했다.

피해자들은 전세사기 피의자인 A씨가 공무원들에게 투자 강의를 했다는 사실에 개탄하고 있다.

보도에서 한 피해자는 "A씨가 강연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화가 너무 났다"면서 "전세사기 혐의로 형사 고소를 당한 자가 공무원들에게 강의한다는 게 말이 되냐"고 분노했다.

다른 피해자역시"'당장 돈이 없기 때문에 새 세입자가 들어와야 보증금을 돌려줄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투자 노하우 강의를 한다는 것이 코미디"라며 비판했다.

피해자 가운데 일부는 국민신문고에 '전세사기 가해자에게 강의받는 대구시청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민원을 제기하고, 교육을 주관한 언론사에 항의성 팩스를 보냈다.

강의를 주선한 대구.경북지역 언론사의 교육인재개발원 측은 "A씨가 수사받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라고 답했다라고 한다.

##  이 기사는 연합뉴스의 보도와 대전경찰청의 수사내용을 인용해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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