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희 정선화 정해용 이젬마 임장미 박소연 최안나 송희 박우진 발탁
-인요한 "60일간 활동, 세대교체와 기초세우는 일부터 혁신"
내년 4.10 제 22대 총선을 5개월여 앞둔 국민의힘이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이끌 혁신위원회 13명의 인선을 26일 확정했다.
혁신위에는 박성중·김경진·오신환 전.현직의원과 20~30 MZ세대에다 여성위원이 7명이며, 세종시의원 이소희 변호사도 합류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원의 구성을 이같이 확정했다.
혁신위 명칭은 '국민의 뜻으로,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약칭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로 정해졌다.
◇···혁신위원은 누구
우선 현역 의원으로는 ▲박성중 의원(서울 서초을)이 유일하게 참여했다. 원외에서는 ▲검사 출신 전직 국회 의원인 김경진 동대문을 당협위원장과 ▲재선 국회의원과및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오신환 광진을 당협위원장도 뽑혔다.
또한 ▲이소희 세종시의원(비례대표)▲ 정선화 전주시병 당협위원장▲ 정해용 전 대구경제부시장▲이젬마 경희대 국제학과 교수▲ 임장미 마이펫플러스 대표▲박소연 서울아산병원 소아치과 임상조교수▲ 최안나 세종대 교수▲ 송희 전 대구MBC 앵커▲ 박우진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 학생회장 등이다.
박성중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를 맡은 경험도 있다.
전남 장성 출신인 김 전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광주광역시 북구갑에서 당선됐다.
이후 윤석열 대선캠프에 합류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오 전 의원은 서울 관악을에서 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유승민계, 오세훈계로 분류됐다.
그러나 지난 대선에서 당 선대위 정무수행실장으로서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를 보좌한 이력이 있다.
이소희 세종시의원은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 청년보좌역을 맡기도 했다.
박 의원과 김 위원장, 오 위원장을 제외하면 대부분 국회 경험이 없는 외부 인사다.
두 달간 활동할 예정인 혁신위는 남성 6명, 여성 7명으로 구성됐다.
또 MZ세대에 속하는 청년층도 6명 포함됐다.
2000년생인 박우진 학생회장을 비롯해 송희 전 앵커(1991년생), 이소희 시의원(1986년생), 최안나 교수(1985년생), 박소연 조교수(1983년생), 정선화 당협위원장(1981년생) 등이 80년대 이후 태어난 젊은층이다.
인 위원장이 '통합'을 강조했으나 이준석계 등은 이번 인선에 포함되지 않았다.
인 위원장은 당초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과 윤희숙 전 의원 등에게 혁신위 합류를 제안했지만, 이들은 혁신위 역할이 제한될 수 있다며 거부했다.
◇···혁신위원장의 인선관련 언급
인 위원장은 혁신위원 인선과 관련 “인선 기준은 여성, 젊은 연령”이라며 “세대 교체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당 외부 인사를 많이 배려했다”고도 말했다.
인 위원장은 “60일 동안 일하게 될 건데 긴 시간이 아니다. 튼튼한 기초를 다져야 한다”며 “미리 얘기를 하는데, 제가 실수를 많이 한다. 그러나 저는 (실수를) 인정하고 넘어갈 수 있는 용기가 있다”고 말했다. 혁신위는 27일 첫 회의시작으로 본격활동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