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김태흠, "대통령공약놓고 지자체간 경쟁하지 말자" [충청시도지사 3인 무슨 말]
상태바
【충청】김태흠, "대통령공약놓고 지자체간 경쟁하지 말자" [충청시도지사 3인 무슨 말]
  • 신수용 대기자 권오주 기자
  • 승인 2023.10.28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태흠 "대통령 공약사업놓고 왜 지자체간 경쟁하나"
-이장우 "대덕특구에 낙수효과 적다...4대분야 복합개발"
-김영환" 연내 중부내륙연계개발 특별법제정"촉구
왼쪽부터 김태흠 충남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사진=본지 db].png
왼쪽부터 김태흠 충남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사진=본지 db].png

  전국 17 개 시도간, 중앙과 지방간 상생발전을 위한 잇단회의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 김영환 충북지사등의 현안해결제안이 눈길을 끌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전국 17개 시.도지사들에게 “대통령 지역공약에 대해서는 서로 경쟁하지 말자”고 제안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덕특구의 4대분야 복합개발을", 김영환 충북지사는 "중부내륙연계개발 특별법 연내 제정"을 촉구했다.

◇···김태흠 "대통령 공약 지방자치단체간 경쟁말자"

 김 지사는 27일 경북도청에서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제57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윤석열대통령의 충남도 공약인 국립경찰병원분원설치를  언급했다.

그는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치는 대통령의 충남지역 공약임에도 공모로 전환돼 전국 19개 시군이 참여하는 등 불필요한 출혈 경쟁을 초래했다”며 대통령공약을 놓고 시도간 경쟁을 지양하자고 밝혔다.

 김 지사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공약에 대해서도 “지난해 12월 시도협 총회에서 공모 등 지자체간 불필요·소모적인 경쟁을 지양하는 공동성명서를 채택한 만큼 우리끼리 경쟁하면 안된다”라며 “충남은 타 시도 지역공약에 일체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청4개 시도지사가 10월 27일 경북안동에서 열린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 참석_제57차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png
충청4개 시도지사가 10월 27일 경북안동에서 열린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 참석_제57차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png

그는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합의한 안건을 차관·부단체장 실무협에서 다시 협의하는 것을 언급한 뒤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합의된 안건은 곧바로 중앙지방협의회 안건으로 채택해 통과시킬 수 있도록 신임 임원단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장우 대전시장 "내달 1일 지방시대엑스포 관심을"

이어  열린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덕특구를 4대 전략산업으로 복합개발할 것'을 제시했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중앙부처 책임자들과 전국 17개 시.도지사가 참여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모여 지방분권과 관련한 주요 현안및 각 시·도 정책, 정부 균형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여기에 한덕수 국무총리, 이주호 사회부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과 시도지사 등 중앙·지방의 주요 인사 35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실무협의회(10.17.) 논의 경과보고 후 지방정부의 국 단위 기구 설치 자율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자율과 책임이 조화되는 자치조직권 확충방안(행정안전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자치입법권 강화방안(법제처) ▲기회발전특구에 대한 지방투자 활성화 방안(산업통상자원부)을 의결했다. 
이어 지자체 고등·평생교육 재정 마련을 위한 ▲교육재정 합리화 방안(교육부) ▲지방주도 통합발전계획안(시도지사協)을 보고 받고, 시도별로 지역소멸에 관한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이장우 시장은 “대덕연구개발특구는 1973년 조성된 이후, 연구개발 성과의 국가적 활용을 통해 그간 대한민국 고도성장에 이바지해 왔지만, 대전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는 그 낙수효과가 제한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전시는 대덕특구를 4대 전략산업(나노반도체, 바이오, 국방, 우주항공)위주로 복합개발하고 중요 기업을 이전·투자 유치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전국 17 개 시.도지사들이 중부내륙연계 특별법 촉구 퍼포먼스.[사진=충북도제공].png
전국 17 개 시.도지사들이 중부내륙연계 특별법 촉구 퍼포먼스.[사진=충북도제공].png

이 시장은  “대전에서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지방시대 엑스포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면서 “지방시대 선도 도시로서 대전의 지역주도 성장 비전을 보여주고 실현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김영환 충북지사, "중부권내륙연계 개발법 연내 제정에 힘써달라"

김영환 지사는 중부권내륙연계 개발 특별법 신속 제정을 촉구 17개 시도지사등으로부터 공감을 얻어냈다.

김 지사는 이어 위한 공동결의문 채택에 도움을 준 시·도지사에게 감사를 전한 뒤 연내 제정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중부내륙 특별법이 연내 제정돼 중부내륙의 불균형과 지방소멸 문제 해결의 제도적 근거가 마련되도록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17개 시·도지사들은 '중부내륙특별법 연내 통과'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법안 제정을 함께 동감했다.

##기사중 일부 내용은 대전시.충남도.충북도가 제공한 자료를 인용해 작성됐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