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칼럼】대전.세종.충청 메가시티, '대세청(大世淸)'이 대세(大勢)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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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칼럼】대전.세종.충청 메가시티, '대세청(大世淸)'이 대세(大勢)다 
  • 김재헌 세종미래전략포럼 이사장
  • 승인 2023.11.04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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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경쟁력을 견인할 대전.세종.충청 메가시티 이미지.[사진= 김재헌 세종전략포럼이사장].png
국가경쟁력을 견인할 대전.세종.충청 메가시티 이미지.[사진= 김재헌 세종전략포럼이사장].png

태생적으로 대전, 세종, 청주는 한 몸이다. 세종시가 연기군이던 시절에는 대전과 청주는 거의 남남이나 마찬가지로 교류가 적었다. 

하지만 2012년에 세종시가 출범하며 자연스레 대전과 청주 사이에 자리 잡은 세종으로 대전, 청주의 인구가 유입되며 생활권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그뿐아니라 대전도 거의 30%가 세종으로 거주지를 옮기면서 출퇴근시간 국도 1호선과 오송직통 도로는 항상 트래픽이 발생한다. 

이미 대세청은 동맥처럼 하나되어 흐른다.

세계는 지금 메가시티 열풍이 광풍처럼 불고 있다. 

기존 뉴욕이나 캔베라 도쿄와 같은 도시의 메가화 외에 사우디아라비아가 네옴시티 건설 계획을 밝혔다.

 전세계는 이처럼  대도시화가 필연적인 것으로 보고 기존의 수도권중심 거대광역도시의 블랙홀 현상을 막는 지방정부의 거대 광역도시화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곳 충청권 5대 대도시 대전, 청주, 천안, 세종, 아산 중 대전-세종-청주가 생활권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이까닭에  제가 맡고 있는 세종미래전략포럼 내에서 '대세청'이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대세청의  중심도시는 뭐니뭐니 해도 세종이다.

거대광역도시의 특징은 중심이 되는 도시를 중심으로 방사(放射)선으로 중핵도시들이 역할을 나누는 것이다.

 이들 각도시들은 광역철도로 연결된다. 이러한 일이 가능한 것은 현재 대전 1호선을 연장하여 세종시 도심, 청주시 도심을 관통해 청주공항까지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가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세청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또, 고속철도 개통 이후 기존 경부선과 호남선 선로의 여유분을 활용하여 운행될 충청권 광역철도의 2단계 사업(신탄진~조치원) 역시 추진되고 있기에 조금만 아이디어를 더 보탠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 세곳의 지역을 광역화하여 수도권 1극 체제에 대응하는 3극체제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충청권 메가시티는 대세다.

  세종미래전략포럼에서는 세종의 10년 후 아젠다로 대세청의 중심도시를 세종으로 해야한다는 취지의 논리를 계속 개진해 왔다.

 충청 각 지역의 지자체장들은 서로 중심도시가 되겠다고 기(氣)싸움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대세청의 경우, 권역 전체에 강한 영항을 끼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도시는 당연 세종시이기에 이것은 거스를수 없는 대세다. 

중심도시로서의 명분은 명확하다. 수도를 상징하는 대통령실 국회 정부청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최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폭탄발언으로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 이야기 되면서 서울메트로시티는 불이 붙어 북부권까지 편입열기가 일고 있다. 

서울의 성장한계점은 바다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김포를 편입하는 순간 이 문제는 단번에 해결된다. 

마찬가지로 세종시가 공주 부여 서천을 끌어안고 대세청으로 가게 될 경우, 대전 세종 청주 충주는 내륙 도시가 아니라 해양도시가 된다. 

내년  4.10 총선은 중원을 해양도시로 만드는 싸움이라는 말이 있다.

모스크바는 오래된 도시지만 해양이 없어 부동항을 찾아 수많은 전쟁을 일으켰다. 대세청에 서천이 들어와야 할 이유다.

충청권 5대 도시 중 대세청으로 거론되던 곳중 바다가 없는 시도는  세 지역이나 된다. 

실제로 2023년 초에 제시된 대도시권 범위 조정안에는 대전권을 대전세종권(圈)으로 확장시켜서 천안아산까지 포함시키려고 했었다. 

이에 필자는 공주와 부여 서천을 끌어안아 금강을 운하로 만들어 세종까지 배가 드나들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김재헌 세종미래전략포럼 이사장.png
김재헌 세종미래전략포럼 이사장.png

이를 위해 내년 4.10  총선은 중요하다. 

아젠다 메이커가 국회에 들어가야 전문가들과 함께 연구의 결과를 열매맺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메가시티론이 공론화 되는 시점에 발빠르게 광폭행보를 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흐름을 읽고 대세를 주도하지 않으면 지방소멸의 1순위는 충청권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충청도가 늦다고 한다. 

그것은 잘 모르고 하는 소리다. 전국에서 가장 짧은 언어를 구사하는 곳이 우리 충청도다.

#외부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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