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재명 수사지휘한...이정섭 수원지검 차장, 대전고검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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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이재명 수사지휘한...이정섭 수원지검 차장, 대전고검 발령
  • 신수용 대기자
  • 승인 2023.11.20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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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사진=본지db]
대검찰청[ 사진=본지db]

대검찰청은 20일  비리 의혹이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로부터 피고발된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를 대전고검 검사(직대)로 인사했다.

대검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이 이 차장검사 의혹과 관련, 압수수색에 나서자 인사 조치를 한 것이다.

대검은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를 오늘자로 대전고검 검사로 직무대리 발령하는 인사조치를 했다”며 “검찰은 내부 구성원에 제기된 의혹에 관하여 엄정한 기준으로 수사와 감찰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된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수사 등을 지휘했던 이 차장검사의 수원지검 2차장 자리는 강성용 수원지검 1차장이 겸직한다.

앞서 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지난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 이 차장검사 딸의 초등학교 입학을 위한 위장전입, 스키장 리조트 이용 도움을 받은 청탁금지법 위반, 처남이 운영하는 골프장 직원에 대한 전과 기록 조회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그후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달 18일 이 차장검사를 주민등록법,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검에 고발했고,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3일 김의겸 의원 보좌관과 비서관 등 2명을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했고, 이날 용인CC와 엘리시안강촌리조트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9일 이 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가 철회했으며, 지난 10일엔 이 차장검사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추가 고발하기도 했다.

이 차장검사는 지난 9월 수원지검 2차장 검사로 부임해 특별수사팀장을 맡아 이재명 민주당 대표 관련 수사를 총괄했다. 

특별수사팀에는 형사6부와 공공수사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가 참여하고 있다. 

특별수사팀은 쌍방울의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쌍방울의 이 대표 ‘쪼개기 후원’ 의혹, 이 대표 부부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쌍방울의 횡령·배임 등을 수사하고 있다.

이 차장검사가 대전고검 검사로 직무대리 발령하는 인사조치됨에 따라 진행중인 이 대표의 수사의 차질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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