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재명 “부적절 언행 무관용 대처”···최강욱 징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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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이재명 “부적절 언행 무관용 대처”···최강욱 징계 시사
  • 신수용 정치 대기자
  • 승인 2023.11.21 2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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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공복이 주인을 어떻게 섬기는지는 그의 언행과 태도에 달려"
-이 대표,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서는 관용없이 엄정하게 대처할 것"
-최 전 의원 지난 19일 광주서 민형배 출판회에서 김건희 여사 겨냥 발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 이 대표 페이스북 ].pn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 이 대표 페이스북 ].pn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정치인에게 말 한 마디는 천근의 무게를 지녔다”며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서는 관용없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이같은 언급은 ‘암컷’ 발언으로 여성 비하 논란을 일으킨 최강욱 전 의원에 대해 징계를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 공복인 정치인은 언제나 겸허하게 국민을 두려워하고 섬겨야 한다. 공복이 주인을 어떻게 섬기는지는 그의 언행과 태도에서 알 수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러면서 “말과 행동을 함부로 하면서 어찌 주인을 존중한다 할 수 있겠느냐. 태도가 본질”이라며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했다. 

또한 “언행은 언제나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져야 하고 또 그렇게 평가된다”며 “국민의 공복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서는 관용없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최강욱 전 의원은 지난 19일 광주에서 열린 민형배 민주당 의원의 책 '탈당의 정치' 북콘서트에 참석, “암컷들이 나와서 설친다”고 발언했다.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 여성 비하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그는 지난해 6월 이른바 ‘짤짤이’ 발언으로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았지만 재심을 청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글[ 사진= 이 대표 페이스북 켑처].pn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글.[사진= 이 대표 페이스북 켑처].png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SNS에 “최강욱씨는 진작에 ‘당원권 정지 6개월’ 처분을 받고 불복해 재심 신청을 했지만 1년이 넘도록 재심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구화지문’ 입은 재앙이 드나드는 문이고, ‘설참신도’ 혀는 몸을 베는 칼”이라고 적었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SNS에 “우리가 엄숙·경건주의에 빠질 필요는 없지만 국민들 눈살 찌푸리게 해서는 안 된다”라며 “정치는 국민 속에 있어야 한다”고 적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민주당은 앞으로 국민 여러분께 실망이나 상처를 주는 언행에 대해 각별히 유의하겠다”며 “관련해서 마음을 무겁게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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